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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비원 조감도

 

 

아시다 시피 거제도는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입니다. 그래서 거제도의 여행 명소하면 바다와 대부분 관련이 있죠. 바람의 언덕, 해금강, 외도, 지심도, 여러 전망대 등등.... 근데, 거제도에서도 내륙으로 들어오게 되면 "산방산비원" 이라는 수목원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마도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듯 합니다. 거제도가 산(山)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데, 대금산,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 산방산, 망산, 선자산.... 이 좁은 동네에 뭔 놈의 산이 이렇게나 많은 지...ㅜㅜ. 거제 시내에서 관광지로 갈려면, 웬만하면 산을 하나 이상은 넘어야 갈 수가 있지만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그리 힘들 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거제도 가을 단풍 명소 "산방산비원"은 산방산 자락에 자리잡은 수목원입니다. 경남에서는 진주 수목원 다음으로 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4계절 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수목원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 데, 이 곳 역시 조경이 잘 되어 있어 4계절 모두 한번 씩 들러 볼만 합니다. 거제도에는 가을 단풍을 즐길 만한 장소가 거의 없다 보니, 가을만 되면 "산방산비원"을 꼭 찾게 되네요. 11월 10일 평일인 금요일, 시간이 되어 카메라를 들고 방문해 보았는 데, 한 70% 정도 물든 단풍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위의 산방산비원 조감도 번호 순서에 따라서 천천히 산책하 듯 둘러 보고 나오니까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밑에 입장 요금을 보면 좀 비싼 데, 이것은 나라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산방산비원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요금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 2017년 11월 10일 -

 

 

 

 


 

▲ 입구를 지나 번호 순서에 따라 돌게 되면 제일 처음으로 마주하는 풍경입니다.

볕이 잘 드는 곳이라 그런 지 단풍이 아주 잘 여물었음을 보여줍니다.


 


 


▲ 빨간 단풍나무 뒤가 조감도를 보게되면 분수대가 있는 곳입니다.

 


 



▲ 잘 여문 단풍나무 가까이 다가가니 햇빛을 받아 아주 좋은 빛깔을 내고 있습니다. 단풍나무 사이로 분수대가 보입니다.

 


 



▲일부러 시간 내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구에서 부터 이런 빛깔의 단풍이 맞아 주다니요~

 

 

 

 


 



▲ 산방산비원 조감도에서는 2번에 해당하는 분수대입니다. 아기자기하니 참 이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뒤에 보이는 돌산이 바로 "산방산"입니다.




▲ 분수대 둘레에 위치한 조그만 돌탑인 데, 단풍 나무에 살짝 가려져 묘한 느낌을 자아내게 합니다.




▲조감도에서 3번 "아우라전시장"에는 별로 볼 게 없기 때문에

제끼고 바로 4번 "세한곡수원" 이라는 곳을 가 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가는 길목에서 보여지는 풍경입니다.

 


 


▲ 역시 4번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풍경으로 산방산과 산방산비원의 매치가 절묘한 아우라를 자아냅니다.

산방산의 자태도 아주 알록달록 하니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게 하는 군요~~

 



▲ 산방산은 산방산비원 수목원 그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보여지게 됩니다.

산방산 자체가 아주 좋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 드디어 조감도 4번에 기재되어 있는 "세한곡수원"이라는 곳에 당도했습니다.

오른쪽 장승에 써져 있는 글귀는 "참 좋은 당신, 사랑합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웬지 모르게 뭉클..ㅠㅠ.

봄이나 여름에는 이 주위가 이름모를 꽃으로 가득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군데 군데 꽃들이 피어 있긴 하지만.......




▲ 단풍 빛깔 참 곱습니다.

 


 



▲ 4번인 "세한곡수원"을 빠져 나와 조감도에서 6번인 "고인돌 광장"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또 만났습니다. 산방산~~

단풍 나무 옆에 있는 나무는 앵두같이 빨간 열매가 달려 있던 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고인돌 광장" 근처의 단풍이 아주 실합니다.

노랑, 빨강, 주황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황홀함을 맛보게 하네요.

 

 


 



▲ 햇빛을 받으니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 산방산비원에서 가장 화려한 단풍은 "고인돌 광장" 근처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길었네요~~


 




▲ 6번 고인돌 광장의 풍경입니다. 조그만 원두막이 있고 원두막 사이로 고인돌이 살짝 보입니다.





▲ 여기는 조감도에서 7번으로 표시되어 있고 이름은 "고희분재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느껴지는 군요~

아기자기하니 예쁩니다.

 





▲ 조감도에서 5번 "백록잔디광장(레스토랑)"으로 내려가는 길인 데,

낙엽과 함께 빨갛고 노란 단풍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군요~





▲7번 "고희분재원"원을 빠져 나와 8번 "폭포" 라고 되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평일이라 그런 지 사람이 거의 없어, 들리는 거라곤 새소리와 벌레 소리 바람소리같은

자연의 소리 밖에 없더 군요.. 이런 것도 좋긴 하지만 문득 외롭다는 생각도...ㅠㅠ

 


 



▲7번 "고희분재원"에서 약 100미터 정도 걸어 올라오다 보면 8번 "폭포"에 도착하게 되는 데,

사실, 폭포는 보지를 못했습니다. 물도 거의 없고....ㅋ

 





▲ 조감도에서 8번"폭포"를 거쳐 9, 10, 11, 12번까지 모두 제끼고 13번 마저 제낍니다.

이 쪽에 있는 나무들은 거의 푸른 나무들이 대부분이라.....

13번을 지나면 14번 "수국길"로 향하는 길과 5번 "레스토랑과 잔디 광장"으로 길이 겹쳐집니다.



▲하얀 집이 레스토랑이구요.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 레스토랑을 끼고 안쪽으로 가게 되면 넓은 잔디 마당이 나오고 큰 은행나무가 한 그루 우뚝 솟아 있습니다.




▲ 13번 "수국길"을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지금은 수국철이 아니기에...

조감도에서 5번인 레스토랑 앞 잔디 마당입니다.




▲ 5번 "잔디광장" 에서 빠져나와 16번 "매점/식당/휴게실" 쪽으로 향합니다.

약 100미터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걸어 가는 길목 길목 아주 좋은 풍경들이 많습니다.

 

 


 


▲ 역시 알록달록한 단풍 사이로 레스토랑이 보이고 그 뒤로 산방산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 불상도 볼 수 있습니다.




▲16번 "매점/식당/휴게실" 에 도착 했습니다.

3층 정도의 높이라고 생각되는 데, 여기에서 보는 전망도 굉장히 좋습니다.


 




▲ "매점/식당/휴게실"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올 때마다 문이 닫혀 있습니다.

음료 판매는 아까 보신 5번 "레스토랑"에서만 판매합니다.


 


 


 

 


▲조감도에서 16번을 빠져 나와 18번 "분수대"로 이동하겠습니다.

18으로 가는 길목에서 보이는 풍경.




▲ 분수대에 도착했는 데, 분수는 없군요.

여기는 주로 주말에만 분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산방산이 보이고 있구요, 이름 모를 나무들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 여기는 19번 "연꽃연못"입니다. 여름에 연꽃필 때 오시면 꽤 볼만합니다.

산방산비원 조감도를 전체적으로 번호를 매기고 있지만 가는 길목 길목, 구석 구석마다 볼 게 꽤 많습니다.






▲ 이제 산방산비원 다 돌았습니다.

산방산은 1시간 30분 동안 계속해서 저만 따라 다니는 듯한 느낌이네요.

어찌보면 산방산비원 수목원을 혼자 구경한 것이 아니라 저 돌산이랑 함께 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ㅋ




▲ 이제 저 모퉁이만 돌면 퇴장문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산방산비원 수목원 단풍은 약 70%정도 물 든 것 같습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가시면 더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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