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팝 듀엣 명곡 ② (케니 로저스 & 킴 칸즈/ 앤 윌슨 & 로빈 잰더/ 린다 론스테드 & 제임스 잉그램/ 데브라 로우스 & 로니 로우스/ 빌리 프리스턴 & 시리타 롸이트/ 보니 타일러 & 토드 룬드그..

Kenny Rogers & Kim Carnes -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1980)

Ann Wilson And Robin Zander - Surrender To Me (1988)

Linda Ronstadt And James Ingram - Somewhere Out There (1986)

Debra Laws & Ronnie Laws - Very Special (1981)

Billy Preston & Syreeta Wright - With You, I'm Born Again (1980)

Bonnie Tyler & Todd Rundgren - Loving You's a Dirty Job (But Somebody's Gotta Do It) (1985)

Kenny Rogers & Kim Carnes -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 (1980)

케니 로저스는 자신의 음악 경력동안 여러곡의 듀엣송을 발표하여 상업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게 되는 데, 그 시발점이 되었던 곡이 1980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 4위까지 기록한 <Don't Fall in Love with a Dreamer>이 된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킴 칸스가 쓴 곡이며, 그녀는 듀엣으로도 참여하게 된다. 이후 케니 로저스는 1982년 쉬나 이스턴(Sheena Easton)과 함께 한 듀엣송 <We've Got Tonight : 빌보드 싱글 차트 6위>, 1984년 돌리 파튼(Dolly Parton)과의 듀엣송 <Islands in the Stream :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같은 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기도 하였다.

 

 

Ann Wilson And Robin Zander - Surrender To Me (1988)

로빈 젠더와 앤 윌슨의 <Surrender To Me>는 1988년에 개봉한 멜 깁슨(Mel Gibson),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주연의 영화 "불타는 태양"에 사운드 트랙으로 삽입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 6위까지 기록한 듀엣송이다. 로빈 젠더는 7,80년대를 활약했던 록 밴드 칩 트릭(Cheap Trick)의 리드싱어이며 앤 윌슨 역시 70년대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하드 록 밴드 하트(Heart)의 리드 싱어이다. 이 두 밴드는 각각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데,70년대 까지는 큰 인기를 누리다가 80년대 접어들면서 기나긴 침체기에 들어서게 되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 두 밴드는 외부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해 앨범을 채우게 된 것이 이전의 70년대를 뛰어넘는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튼, <Surrender To Me>는 이 두 밴드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시점에 제작되어 진 것이며, 이 곡의 작곡가는 당시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각광을 받고 있었던 리차드 막스(Richard Marx)가 된다.

 

 

 

 

Linda Ronstadt And James Ingram - Somewhere Out There (1986)

제임스 잉그램과 린다 론스테드의 <Somewhere Out There>는 1986년,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총지휘를 맡은 영화 "피블의 모험(An American Tail)"의 메인 테마곡이다. 영화의 성공과 함께 이 곡도 1987년 빌보드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 2위까지를 기록하였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사운드 트랙까지 일일이 관여하여 작곡가와 더불어 노래를 부를 가수들의 섭외까지 챙겼다고 전해진다.

 

 

Debra Laws & Ronnie Laws - Very Special (1981)

허버트 로우스(Herbet Laws), 로니 로우스(Ronnie Laws), 엘로이즈 로우스(Eloise Laws),데브라 로우스(Debra Laws)는 미국에서도 유명한 대표적인 음악 가족이다. 허버트와 로니는 퓨전/ 스무스 재즈계열의 뮤지션이며, 엘로이즈와 데브라는 퓨전/소울/ R&B 계열의 음악을 주로 발표했었던 보컬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데브라 로우스는 큰 오빠인 허버트 로우스의 솔로 앨범에 세션 보컬로 참여하면서 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는 데, <Very Special>이 수록되어 있는 1981년작 [Very Special]이 그녀의 데뷔작이 된다. 네명의 형제들이 총 출동하여 앨범의 곳곳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Very Special>은 앨범에서의 2번째 싱글로 커트되었던 곡으로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진 못했지만 숨겨진 명곡 중 하나로 아는 사람만 아는 곡이다. 둘째 오빠인 로니 로우스가 보컬과 색소폰으로 참여하였다.

 

 

Billy Preston & Syreeta Wright - With You, I'm Born Again (1980)

이 곡은 1980년에 미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Fast Break"라는 영화의 사랑의 테마로 삽입되었던 곡으로 영화 자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With You, I'm Born Again >라는 곡 자체는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영화가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테마곡으로 사용된 이 곡은 당시 빌보드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빌리 프레스턴은 7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싱어송라이터로, 70년대 후반에는 이렇다 할 히트곡을 양산하지 못하는 실정이었고, 1970년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의 결혼으로 떠들석했었던 시리타 롸이트 역시, 가수로서는 이렇다 할 히트곡이 전무한 상태였지만, <With You, I'm Born Again >이 히트로 반짝 부활에 성공한다.

 

 

Bonnie Tyler & Todd Rundgren - Loving You's a Dirty Job (But Somebody's Gotta Do It) (1985)

보니 타일러의 1985년작이자 6번째 앨범 [Secret Dreams and Forbidden Fire] 4번째 싱글로 채택된 곡이지만 상업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70년대 최고의 여성 로커로 각광을 받았지만 3번째 앨범과 4번째 앨범이 참담한 실패로 돌아가게 되면서 그녀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되는 데, 당시 최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짐 스타인맨(Jim Steinman)을 초빙하여 5번째 앨범 작업에 돌입, 최고의 팝명곡 <Total Eclipse of the Heart>를 양산하게 된다.본 작 역시 짐 스타인맨을 지휘하에 발표되었던 앨범으로 국내에서 외화 소개되었던 "특수 공작원 아이언맨" 메인 테마곡 <Holding Out for a Hero>, 괴짜 뮤지션 토드 룬드그렌(Todd Lundgren)과의 듀엣곡 <Loving You's a Dirty Job (But Somebody's Gotta Do It)>,<Rebel Without a Clue>같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앨범의 3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 듀엣곡 <Loving You's a Dirty Job (But Somebody's Gotta Do It)>는 드라마틱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곡이지만, 토드 룬드그렌의 보이스는 보니 타일러와 약간 어긋나 있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