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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년 일본, 시즈오카 현 출생이다

6 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함과 동시에 야마하 음악 교실에서 작곡을 배운다. 

17 살 때 도쿄에서 칙 코리아 (Chick Corea) 와 우연히 만나 콘서트에 초대받게 되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재즈 뮤지션이 되기를 꿈꾼다. 

1999 년 히로미는 보스턴 버클리 음악원에 입학하였다. 

재학 중에 유럽 재즈의 명문 텔락 (Telarc)와 계약하고 2003 년에 데뷔작 "Another Mind "를

발매하였다.  2008 년에는 칙 코리아의 앨범 "Duet"을 발표했다. 

2009년, 첫 솔로 피아노 작품 "Place to Be '를 발매, 미국의 아마존 재즈 차트에서 1 위를 기록하였다.  2011 년 스탠리 클락 (Stanley Clarke)의 [The Stanley Clarke Band feat. Uehara Hiromi] 로

제 53 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컨템퍼러리 재즈 앨범'을 수상했다. 

2013 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재즈 잡지인 "다운 비트"지의 표지를 장식하였고 

뉴욕 블루 노트에서 9 년 연속 일주일 공연을 성공시켰다. 

이후, 그녀는 매년 세계를 무대로 약 100 일 150 회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최신작 「SPARK」를 발표했다.



 

 

 

Hiromi - Another Mind (2003)

 

Hiromi Uehara : Piano
Mitch Cohn : bass
Dave DiCenso : drums
Anthony Jackson : bass
Jim Odgren : alto sax
Dave Fiuczynski : guiter

 

1. XYZ
2. Double Personality
3. Summer Rain
4. Joy
5. 010101 (binary system)
6. Truth and Lies
7. Dancando No Paraiso
8. Another Mind
9. The Tom and Jerry Show

 

 

아직도 히로미의 데뷔작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굉장한 질주감과 파워풀함에 압도되었다고 할까.
마치 여자 미셸 카밀로 (Michel Camilo) 라는 느낌을 받았다.
클래시컬, 락, 재즈가 한 데 어우러져 있으며 향후, 그녀가 자신만의
음악을 표출시킴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되어 준 성공적이고도 완성도 높은
데뷔작이라고 할 수있다.

이때만 해도 히로미가 향후 어떻게 성장할 지 자못 기대가 컸었는 데

예상대로 아주 훌륭히 잘 커주었다.

 

 

XYZ



 

 

Hiromi - Brain (2004)

 

 Hiromi Uehara - piano, co-producer
Tony Grey - bass (1,3,4,7)
Anthony Jackson - bass (2,5,8)
Martin Valihora - drums

 

1. Kung-Fu World Champion ( 6:53)
2. If... (7:11)
3. Wind Song (5:43)
4. Brain (9:05)
5. Desert on the Moon (7:08)
6. Green Tea Farm (4:38)
7. Keytalk (10:02)
8. Legend of the Purple Valley (10:47)

 

1년만에 발매된 히로미의 두번째 작품이다.

첫 트랙부터 "Nord Lead"의 특이한 음색을 갖고 노는 모습에 함박웃음을 짓게 만든다.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의 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데뷔작에 많이 못미친다.

확실히 초창기 트리오는 현재의 트리오에 비해 리듬패턴도 단조로워서 

곡이 빨리 질리는 감이 없잖아 있다.

히로미 정규작 중에서는 손이 제일 안가는 앨범.

 그나마 1번과 8번이 좀 낫다.

 

 

Kung-Fu World Champion




Hiromi - Spiral (2006)

 

Hiromi Uehara / piano, co-producer
Tony Grey / bass guitar
Martin Valihora / drums

 

1. Spiral (10:40)
- Music For Three-Piece Orchestra -
2. Open Door - Tuning - Prologue (10:16)
3. Deja Vu (7:45)
4. Reverse (5:09)
5. Edge (5:19)

6. Old Castle, By the River, In the Middle of the Forest (8:20)
7. Love and Laughter (9:20)
8. Return of the Kung-Fu World Champion (9:39)


2년만에 나온 히로미의 세번째 앨범이다.

깔끔하면서도 드라마틱한 곡구성과 팝적이면서도 클래시컬한 선율이 

곳곳에 배여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본 작을 히로미의 최고작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히로미를 재발견하게 되는 작품이며 베이시스트 토니 그레이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다. 

1번,6번,7번 트랙 특히, 좋다.

참고로, 토니 그레이의 외삼촌이 저 유명한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John McLaughlin)이다.


Old Castle, By the River, In the Middle of the Forest

 

 

 

Hiromi - Time Control (2007)

 

Hiromi Uehara - piano, keyboards, co-producer
David Fiuczynski - electric & fretless guitars
Tony Grey - bass
Martin Valihora - drums

 

1. Time Difference (6:19)
2. Time Out (6:39)
3. Time Travel (8:37)
4. Deep Into the Night (9:02)
5. Real Clock vs. Body Clock = Jet Lag (5:53)
6. Time and Space (7:56)
7. Time Control, or Controlled by Time (8:29)
8. Time Flies (8:01)
9. Time's Up (0:46)

 

 헤비퓨전밴드 스크리밍 헤드리스 토소스(Screaming Headless Torsos)의 리더이자 버클리 음대 교수, 

기타리스트 데이빗 퓨진스키를 기용한 네번째 앨범이다. 

데뷔작에서 그의 기타가 히로미의 음악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는지 

우리는 이미 맛을 보았기에 대단히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억지 일지도 모르지만 이전 3개의 작품을 이 한 장에 압축시켜 놓은 듯한 인상이다.

1집의 공격성, 2집의 유연성, 3집의 서정성 말이다. 아닌가? 아님 말고.

여튼, 그루브감과 드라이브감을 최대한 응축시켜 터트려놓은 히로미식 퓨전앨범이라고 생각된다.


Deep Into the Night 

 

 

 Hiromi - Hiromi's Sonicbloom : Beyond Standard (2008)

 

Hiromi Uehara - piano, keyboards, co-producer
David Fiuczynski - fretted & fretless guitars
Tony Grey - bass
Martin Valihora - drums

 

1. Intro: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0:28)
2.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7:29)
3. Clair De Lune (7:25)
4. Caravan (8:49)
5. Ue Wo Muite Aruko (8:42)
6. My Favorite Things (7:48)
7. Led Boots (6:33)
8. XYG (6:32)
9. I've Got Rhythm (5:51)

 

 누구나 예상했을 것이다.

히로미가 스탠다드를 연주한 앨범이 하나쯤은 나올것이라고 말이다.

여하간, 히로미식 스탠다드는 이런 것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구석이 많았던 앨범이었다.

뭔가 하나가 빠진 것처럼.

누구 하나 튀는 연주를 한다기 보다는 밴드 중심의 조화로움을 중시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해본다.

앞전 앨범이 그러했듯이 좀 튀어나와줘도 될 것 같은 데 말이다.

4번, 7번, 8번, 9번 괜찮다.

4번과 9번은 라이브 DVD로도 꼭 감상해 주길 바란다.

사람을 정말 초죽음으로 몰고간다. 

8번은 1집 수록곡 재연이다. 원래 제목은 "XYZ" 인데, 퓨진스키의 기타를 포함시키면서 "XYG"가 

된 것이란다. 



Caravan


I've Got Rhythm



 

Hiromi - Place To Be (2009)

 

Hiromi Uehara - piano, co-producer

 

1. BQE (5:56)
2. Choux a la creme (5:29)
3. Sicilian Blue (8:26)
4. Bern Baby Bern (2:56)
5. Somewhere (5:38)
6. Capecod Chips (5:41)
7. Islands Azores (4:29)
8. Pachelbel's Canon (5:22)
- Viva! Vegas -
9. Show City, Show Girl (3:56)
10. Daytime in Las Vegas (4:30)
11. The Gambler (5:37)
12. Place To Be (6:39)

 

 히로미는 20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었다.

실제로 녹음이 이루어진 시기가 30살이 되기 꼭 1주일 전이라고 하니 히로미의 당시 재즈계 위치가

녹록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히로미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 원숙미가 물씬 풍기는 솔로 앨범도 좋겠지만, 패기로 똘똘 뭉친 현재 히로미의

젊음이 담긴 이 솔로 앨범도 충분히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적절한 타이밍에 내놓은 솔로 앨범아닌가 생각되며, 이를 전환점으로 히로미는 트리오 구성을 다시 짜게 되었다.


Place To Be


 

Hiromi - The Trio Project : Voice (2011)

 

Hiromi Uehara - piano, keyboards, co-producer
Anthony Jackson - contrabass
Simon Phillips - drums

 

1. Voice (9:13)
2. Flashback (8:39)
3. Now or Never (6:14)
4. Temptation (7:49)
5. Labyrinth (7:40)
6. Desire (7:16)
7. Haze (5:49)
8. Delusion (7:43)
9. Beethoven's Piano Sonata No. 8, Pathetique (5:13)

 

 히로미가 본 작을 들고 나왔을 때, 라인업을 보곤 내 눈을 의심했다.

이런 최강의 리듬섹션 조합이라니...

앤소니 잭슨이야 이전 앨범에서 간간이 게스트로 참여했기에 어느정도는 익숙하다 하겠지만

사이먼 필립스의 기용은 그야말로 '뜨악'이다.

해서 본 작의 청취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어쩔수 없이 드럼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히로미의 이러한 멤버 체인지는 적절한 판단이었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전의 5장의 앨범을 통해 토니 그레이와 마틴 바리호라 트리오 조합은 

밴드로서의 한계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암튼, 히로미는 다시 트리오 체제로 돌아왔고, 이 탄탄한 리듬 섹션 위에서 마음껏 뛰어논다.

전곡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1번과 4번은 발군이다.


Temptation


Voice

 

 

Hiromi - The Trio Project : Move (2012)

 

Hiromi Uehara - piano, keyboards, co-producer
Anthony Jackson - contrabass
Simon Phillips - drums

 

1. Move (8:34)
2. Brand New Day (7:01)
3. Endeavor (7:24)
4. Rainmaker (7:27)
- Suite Escapism: -
5. Reality (5:32)
6. Fantasy (6:36)
7. In Between (7:50)
8. Margarita! (7:28)
9. 11:49 PM (11:29)


앤서니 잭슨 & 사이먼 필립스 체제의 2번째 앨범이다.

난무하는 드럼의 변박위로 빈곳을 적절히 찔러주는 베이스, 그 위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히로미의 피아노는 이전앨범들보다 더 스릴있고 활기차다.


본작 발표 후 히로미가 모음악잡지와 가진 인터뷰 기사를 함 읽어 보도록 하자.


Q : [Voice]와 이번 앨범 [Move]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히로미 : 일단 멤버들과 많이 친해졌다. 그리고 연주 시, 호흡이 잘 맞아서 사운드가 [Voice]때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예를 들어 "Move"라는 곡은 지금까지 내가 쓴 곡 중에서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곡이다. 어쩌면 가장 어려운

곡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국에서 초연할 때도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렸는 데, 생각보다 쉽게 끝나서

무척 기뻣다.


Q : 히로미씨가 본 앤소니 잭슨의 장점은 무엇인가?

히로미 : 음악에 대한 탐구심이 대단하다. 정말이지 음악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람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연주 할 수 없는 수준의 어려운 라인을 가져오면 굉장히 기뻐하는 사람이다.

그리곤 될 때 까지 연습을 한다.


Q : 그를 위해 일부러 난이도가 높은 곡들을 전달하는가?

히로미 : 섬뜩할 정도로 해 내는 타입이라..(웃음). 그것은 사이먼도 마찬가지다.

<Endeabor> 같은 곡은 반전이 심해서 합주가 정말 어려운 곡이지만 몇번이고 

연습해서 벽을 넘으면 둘다 대단히 기뻐한다.


Q : 난이도 높은 곡을 전달한 보람이 있겠다?

히로미 : 맞다.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목표를 달성하게되면 서로가 그것을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



 


위 인터뷰 내용에서도 알 수가 있듯이 

그녀는 이 막강한 리듬진을 믿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그야말로 마음껏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된다.




Move


Move



 

 

Hiromi - The Trio Project : Alive (2014)

 

Hiromi Uehara - piano, co-producer
Anthony Jackson - contrabass
Simon Phillips - drums

 

1. Alive (09:04)
2. Wanderer (08:57)
3. Dreamer (08:31)
4. Seeker (07:25)
5. Player (09:12)
6. Warrior (08:54)
7. Firefly (07:28)
8. Spirit (08:13)
9. Life Goes On (06:49)

 

 히로미는 이 트리오 진용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 한 인상을 준다.

굉장한 난이도의 곡임이 느껴지지만 일사분란하고 드라마틱하게 곡을 풀어 나간다.

이에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흥분과 스릴을 만끽하게 끔 배려한다.

그리고 몇년동안 함께 했기에 이 트리오의 결속력은 더더욱 강해져서 여유마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본 작이 히로미의 최고작이 아닌가 한다.


Alive


Wanderer 

 

 

Hiromi - The Trio Project : Spark (2016)

 

Hiromi Uehara - piano, Keyboards, co-producer
Anthony Jackson - contrabass
Simon Phillips - drums

 

1. Spark (9:04)
2. In A Trance (8:55)
3. Take Me Away (7:26)
4. Wonderland (5:43)
5. Indulgence (8:15)
6. Dilemma (8:49)
7. What Will Be, Will Be (7:41)
8. Wake Up And Dream (8:47)
9. All's Well (7:32)

 

 

 앞선 세 작품에서 트리오의 한계를 넘어서는 엄청난 수작들이었기에 

신작이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역시, 좋은 것은 좋을 수 밖에 없다.

1번,2번,7번 강추다.



Spark


In A T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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