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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nilo Rea - La rosa e le labbra

2. Chet Baker - Almost Blue

3. Manu Katché - Song For Her

4. Tsuyoshi Yamamoto Trio - The Way We Were

5. Michel Legrand - After The Rain

6. Arne Domnerus & Gustaf Sjokvist - Almighty God

7. Mark Whitfield - It Never Entered My Mind

8. Myriam Alter - It's All There

9. Regina Carter - Oblivion





Danilo Rea - Introverso (2008)

"La rosa e le labbra"


다닐로 레아는 이태리가 낳은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중 한명이자 이태리만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해내는 연주자로 평가 받는다. 자신의 솔로 앨범은 물론 "트리오 디 로마(Trio Di Roma), "닥터 3(Doctor 3)"등의 프로젝트 활동도 겸하고 있으면서 매년 1장 이상의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는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본 작은 2008년에 "EMARCY" 레이블에서 출시 된 2CD 앨범으로 CD1에는 이전까지 발표되었던 곡을 재편곡해서 싣고 있으며 CD2에는 미발표 된 곡을 수록하고 있다. 현악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스타일과 피아노 솔로곡, 보컬이 첨가 된 재즈곡, 일렉트로닉 한 재즈 스타일등 그의 30년 경력의 음악이 집대성된 호화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La rosa e le labbra>는 그 중 백미.






Chet Baker - Almost Blue (2002)

"Almost Blue"


<Almost Blue>는 쳇 베이커가 인생 후반기에 가장 즐겨 연주했던 곡으로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의 곡을 커버한 것이다. 이 곡은 엘비스 코스텔로가 젊은 시절의 쳇 베이커의 연주 <The Thrill Is Gone>을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엘비스 코스텔로의 <Almost Blue>는 그의 1982년작 [ImPerial Bedroom]에 수록되어 있고, 쳇 베이커의 <The Thrill Is Gone>는 1954년작 [Chet Baker Sings>에 수록되어 있다. 아무튼, <Almost Blue>를 들을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쳇 베이커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제목인 것 같아서 짠하다.





Manu Katché - Playground (2007)

"Song For Her"


2007년작 [Playground]는 팝, 록, 재즈씬에서 두루두루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러머 마누 카체의 ECM레이블 두번째 작품이 된다. 라인업은 마누 카체(드럼), 마티아스 에익(Mathias Eick : 트럼펫), 트레버 자임(Trygve Seim : 트럼펫), 마르신 바실레프스키(Marcin Wasilewski : 피아노), 데이빗 톤(David Torn : 기타), 슬라보미르 쿠르키에빅즈(Slawomir Kurkiewicz : 베이스)등이 참여하였다. 수록곡 대부분이 ECM 특유의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마누 카체만의 특유의 그루브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뮤지션으로서의 본 작은 굉장히 완성도가 높은 인상적인 걸작이다. 전 곡이 마누 카체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있으며 그 중 <Song For Her>는 앨범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림을 전해주는 곡이다.

 

 

 


 


Tsuyoshi Yamamoto Trio - Autumn in Seatle (2001)

"The Way We Were"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일본의 재즈 피아니스트 츠요시 야마모토의 2001년작 [Autumn in Seatle]은 앨범 타이틀이자 자신의 자작곡인 <Autumn in Seatle>을 제외하면 모두 영화 음악 명곡들을 편곡해 수록하고 있다. 앨범 분위기는 일본인들이 유달리 좋아하는 스타일의 감미로운 피아노 재즈 발라드. 이는 국내에서도 꽤 많은 앨범이 팔려 나간 것으로 기억된다. <The Way We Were>는 1973년에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바브라 스트라이샌더 (Barbra Streisand) 주연의 영화 "추억(The Way We Were)"의 주제곡.


 


 


Michel Legrand - After The Rain (1983)

"After The Rain"


약200여편에 달하는 영화 음악 작곡가겸 지휘자 그리고 재즈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미셸 레그랑의 1982년작 [After The Rain]은 감미로운 재즈 발라드로 편곡 된 수록곡으로 인해 그의 여러 앨범들 가운데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라인업에는 미셸 레그랑(피아노), 주트 심스(Zoot Sims : 색소폰), 필 우즈(Phil Woods : 색소폰, 클라리넷), 조 윌더(Joe Wilder : 트럼펫, 플루겔혼), 론 카터(Ron Carter : 베이스), 그레디 테이트(Grady Tate : 드럼), 진 버튼치니(Gene Bertoncini : 기타) 편성의 구성이다. 







Arne Domnerus & Gustaf Sjokvist - Antiphone Blues (1982)

"Almighty God"


프로프리우스 레이블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며 우리니라에서도 많은 대중적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음반. 레이블 출범 초창기에 발매되어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명반이다. 색소폰과 오르간이라는 독특한 악기편성으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헨델의 '라르고'등 클래식 소품들과 유명한 흑인영가와 스웨덴 성가, 그리고 듀크 엘링턴의 곡들까지 다양한 음악을 담아내고 있다. 색소폰 특유의 짙은 부르스적 필링과 오르간의 종교적 경건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환상적인 음향을 들려준다. 지금처럼 오디오 파일이란 개념이 확립되기 훨씬 이전에 이미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던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Mark Whitfield - A Jazz Romance: A Night In With Verve (1997)

"It Never Entered My Mind"


"버브" 레이블에서 내 놓은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버브에서 발표한 로맨틱한 재즈 넘버들을 4장의 CD안에 모아 놓았다. 5,60년대 재즈 황금기의 빌 에반스(Bill Evans), 레스터 영(Lester Young)부터 현재의 다이아나 크롤(Diana Krall), 마크 휫필드(Mark Whitfield)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It Never Entered My Mind>는 메인 스트림 재즈에서 퓨전, 스무스, 팝, 록에 까지 발을 걸치고 있는 기타리스트 마크 휫필드가 1997년 버브 레코드에서 발표 한 [Forever Love]에 수록 된 곡으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다. 그의 기타 소리가 이렇게나 따스할 줄이야....






Myriam Alter - If (2001)

"It's All There"


1999년작 [Alter Ego], 2007년작 [Where Is There]라는 앨범으로 정교하면서도 온화한 유러피언 재즈를 들려주었던 벨기에 출신의 여성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인 미리암 알터 (Myriam Alter)의 2001년작 [If] 역시, 유러피안 재즈 특유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이국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음악들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곡을 미리암 알터가 작곡하였으며, 라인업은 디노 살루치(Din Saluzzi : 반도네온), 존 루오코(John Ruocco : 클라리넷), 케니 워너(Kenny Werner : 피아노), 그렉 코헨(Greg Cohen : 베이스), 조이 베이런(Joey Baron : 드럼) 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작의 분위기를 단 한 곡으로 내세운다면 단연, <It's All There>가 될 것이며, 우아함 그 자체인 것이다.


 

 


 

Regina Carter - Paganini: After A Dream (2003)

"Oblivion"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여성 재즈 바이올린 연주자 레지나 카터의 2003년작 [Paganini: After A Dream]는 파가니니(Paganini)가 사용했다는 바이올린의 명기를 사용하여 녹음되었다고 한다. 근대 클래시컬 음악 부터 피아졸라,그리고 영화 음악 등 다양하게 선곡하여 수록되어 있으며 현악기를 배경으로 슬로우 템포로 우아하게 연주되고 있다. 물론 재즈적인 어프로치를 절대 간과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확실히 강하게 다가온다. <Oblivion>은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곡으로 레지나 카터는 여기에 우아함까지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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