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색소포니스트] 최고의 여성 색소폰 연주자들 ⑥

Candy Dulfer & David A. Stewart - Saxuality (1990)

Lily Was Here

여성 색소폰 연주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는 캔디 덜퍼는 1969년 9월 19일생으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낮에는 자동차 세일즈를, 밤에는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는 아버지 한스 덜퍼(Hans Dulfer)의 영향으로 5살 때부터 색소폰을 시작한다.  11살 때 아버지 밴드에 참여하여 녹음을 경험하고  14살 때 자신의 밴드 'Funky Stuff'을 결성, 네덜란드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다. 이후, 마돈나(Maddona)의 유럽 공연 오프닝으로, 프린스(Prince)의 무대에서도 공연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1990년 데뷔작 [Saxuality]에서 <Lily Was Here>가 히트, 앨범은 100만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게 되고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다.  1993년에는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 [Sax-A-Go-Go]에서 에버리시 화이트 밴드의 명곡 <Pick Up The Pieces>를 감각적으로 커버하여 호평을 받아 앨범은 300만장이상을 팔아치우게 된다. 올해로 49살이 된 캔디 덜퍼는 현재까지 총 13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2장의 라이브 앨범을 출시하였으며, 여성 색소폰 연주자로서의 상업적인 성공으로 말미암아 이후, 많은 여성 색소폰 연주자가 프로 뮤지션으로 진출하는 데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는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Pamela Williams - Saxtress (2006)

"The Secret Garden"

필라델피아 출신의 파멜라 윌리암스는 조지 벤슨(George Benson)과 그로버 워싱톤 주니어(Grover Washington Jr.)의 영향으로 색소폰을 시작하게 된다. 'King High School'에서 마틴 루터 킹 재즈 앙상블 (Martin Luther King Jazz Ensemble)에서 연주하게 되면서 재즈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 나갔으며, 이 즈음 자신의 밴드를 이끌면서 재즈, 라틴, R & B 및 힙합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레파토리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 지역 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그녀가 20세가 될 무렵, <Lady Marmalade>라는 팝명곡을 남긴 패티 라벨(Patti LaBelle) 의 백업 밴드의 멤버로 발탁, 6년간 함께 하면서 인지도를 얻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96년 데뷔 앨범 [Saxtress]를 출시하게 된다. 이 앨범에는 팻 패터슨(Pat Peterson), 레지나 벨(Regina Bell), 티나 마리(Teena Marie), 패티 라벨등의 가수들이 참여하였으, 그 중 퀸시 존스(Quincy Jones)의 곡을 커버한 <The Secret Garden (Sweet Seduction Suite)>이 빌보드 40위권 내에 진입하게 되면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지만 이후의 앨범들에서는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그녀는 2009년까지 9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현재는 뮤지션으로서의 삶보다는 화가로서 프로듀서 더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Joyce Spencer - Sweet Dreams (2010)

"Sweet Dreams"

조이스 스펜서는 텍사스주 달라스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로 포크, 재즈, 클래식, R & B, 펑크, 퓨전, 블루스, 팝, 복음 음악등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 어릴 적, 집안의 음악적 환경으로 인해 클라리넷을 배웠으나 고교 재학 중에 색소폰으로 전향, 대학 역시 색소폰 전공과 악기 교육 전공으로 마치게 된다. 졸업 후, 그녀는 음악을 하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만 음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곧 고향으로 내려가 공연장 관리 업무와 함께 결혼, 육아에 전념하게 된다. 그렇게 20년이 지나게 되고 조이스 스펜서의 나이도 40대 중반으로 치달을 무렵, 주변의 권유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이것이 2010년작 [Sweet Dreams]가 되며 그녀가 평소하고 싶어 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놓은 것으로 이 앨범은 평론가들로 부터 큰 호평을 얻게 된다. 이 앨범으로 여러 종류의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밴드를 결성, 프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현재까지 3장의 앨범을 출시하였으며 최근작은 2016년에 발표했던 [It's Christmas Time]이 된다.

 

 

Chika Asamoto - Jewel (2015)

"Rainy Night"

치카 아사모토는 미국 클레어몬트(Claremont)대학과 버클리 음대 졸업 후, 1988년 데뷔 앨범 [Gypsy Moon]을 발표한 일본인 최초의 여성 프로 색소폰 연주자이다. 미국 스타일의 스무스 재즈를 도입하여 세련되게 표현한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이후, 여러 국제 재즈 페스티발 무대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쳤으며, 다이아나 크롤(Diana Krall), 시스템7(System7)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협연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현재 10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출시하였으며 2015년에 발표 한 전형적인 J-퓨전이 담긴 [Jewel]이 최근작이 된다. 최근에는 앨범과 공연활동, 그리고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아 일본을 넘어 아시아쪽의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국내 가수로는 김조한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Jessy J - My One and Only One (2015)

"The Tango Boy"

제시 제이는 캔디 덜퍼(Candy Dulfer), 민디 어베어(Mindy Abair)와 함께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 색소폰 연주자이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를 최우스 장학생으로 졸업하자마자 마이클 부블레(Micheal Buble), 제시카 심슨(Jessica Simpson),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 실(Seal)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 멤버로 투어를 돌았으며, 솔로 앨범 발표 후에는 제프 로버(Jeff Lorber), 제프 골럽(Jeff Golub), 유지 그루브(Euge Groove)등의 스무스 재즈계의 스타들과도 협연하기도 하였다. 2008년 데뷔 스튜디오 앨범인 [Tequila Moon]을 발표,재즈와 소울과 라틴를 믹스시킨 타입의 음악을 들려 주어 호평과 함께 빌보드 재즈 차트 정상을 차지하였으며, 2009년 두번째 앨범 [True Love]에서는 리드 싱글<Tropical Rain>이 재즈 차트는 물론 R&B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그녀는 현재까지 총 6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작은 2016년에 발표한 [California Christmas]가 된다.

 

 

 

 

Kaori Kobayashi - Golden Best (2009)

"Kira-Kira"

카오리 코바야시는 1981년생으로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의 권유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밴드부에서 플루트를 시작,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알토 색소폰까지 병행하면서 클래식과 재즈를 배우게 된다. 센조쿠학원 음악 대학 재학 중 도내의 라이브 하우스 등에서 연주하던 중, 음악관계자의 눈에 띠어 2005년, 데뷔 앨범 [Solar]를 발표, 앨범 수록곡 중의 하나인 <Nothing '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가 유튜브 조회수 8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그녀는 현재까지 베스트 앨범을 포함 총 14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1장의 라이브 DVD 1매를 출시하였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결혼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