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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글로벌 프로젝트를 테마로 시작된 <런닝맨>이 지난 4월 30일 방송되었다. 


글로벌 프로젝트는 유명 보드게임 중의 하나인 블루마블에서 선택된 해외 여행지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면서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골자이다. 그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이른바 앗싸관광 티켓을 부여받게 되는데 그 앗싸관광권 3장이면 제작진이 마련한 극도의 공포체험 강제 관광을 떠나야 하는 벌칙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앗싸관광의 주요 대상지는 여행 블로거들이 선정한 세계 최고 위험한 관광지들이다. 



스페인의 <플라이 톨레도 짚라인>, 인도네시아의 <브로모-이젠 활화산>관광, 일본에서는 공포의 <전율미궁 귀신의 집>, 미국에서는 상어를 극단적으로 가까이 관찰하는 <샤크케이지>, 호주에서는 거대한 악어 관찰 여행 프로그램인 <케이지 오브 데스>, 뉴질랜드의 번지점프 <네비스 스윙>, 브라질의 <인새노 워터 슬라이드> 등으로 화면으로 보기만 해도 오싹해지는 관광지들이다.









런닝맨 멤버들은 이 공포의 강제관광을 회피하기 위해서 각 미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설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새로운 런닝맨으로 참여하게 된 전소민의 활약상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유재석은 지난 런닝맨에서 2주 안에 엉뚱녀 전소민에 관한 보고서를 쓸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도 전소민의 엉뚱 발언과 행동이 웃음 유발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이다. 유재석, 지석진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떠나 동네 목욕탕(스즈키 상이 운영하는 목욕탕)을 체험하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소민 팀이었다. 이후 전소민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런닝맨 4월 30일 방송분을 핵심정리 해 본다.


목욕을 제대로 하고 급히 나오느라, 화장(혹은 분장)을 하지 않은 전소민을 놀리느라 유재석은 "와, 너 제대로 목욕했구나.", 지석진은 바로 앞에 있는 전소민을 두고, "근데 소민이는 언제 나와?", "너 눈썹 어디갔니?"라고 하며 전소님은 부랴부랴 건물 유리창을 들여다 보며 얼굴에 뭔가를 찍어 바르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대만으로 떠난 하하 팀에서 사용한 찬스권으로 유재석 팀의 미션이 하나 추가되었다. 일본 현지에서 유행하는 최신 헤어스타일을 직접 하는 것이었다. 제작진의 CG로 이루어진 유느님의 일본 현지 헤어스타일 코디를 움짤로 만들었다. 이 쏠쏠한 재미는 덤이다.



미.션. 이라고 발음하는게 맞는지? 아님 미.쎤.이라 발음하는게 맞는가?

전소민: 아, 정말 너무 하네요..미.션.을 다 끝낸 줄 알았는데...

지석진: 너 왜 미.션.이라고 그러니?

자막: 또박또박 일본에 오니 저절로 발음 애국자

전소민:(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그럼 뭐라고 해요?

유재석&지석진: 미.쎤.

전소민: 미.션.

몇 번의 교정 끝네 드디어 전소민은 제대로 미.쎤.을 발음하게 된다.




아래의 인용과 사진들은 귀국하기 위해 오사카 공항으로 가는 차량 안에서의 대화 장면이다.


유재석: 아, 전소민 진짜 웃겨. 우리를 케어해준다더니 무슨...!!

전소민: 저 때문에 편하셨잖아요. 밥 드세요, 오빠. 부추 넣으세요. 마늘 넣으세요.

유재석: 우리는 자유로운거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 (지석진: 오디오 물림) 구속하는거 싫어해.

지석진: (전소민에게) 넌..눈치가 없는 것 같아.

전소민: (진지한 목소리로) 저 근데 석진 오빠랑 이번에 팀을 해봤기 때문에...다른 어떤 분과 팀을 해도...즐겁고..(손사레 치며) 아, 아니다!!!

지석진: 너, 그 얘기는 내가 즐거움의 바닥이라는 거 아냐...






최근 참여한 전소민이 런닝맨 시청자들로부터 비중있는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마음 속의 생각을 입 밖으로 망설임없이 뱉어내는 솔직담백함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케 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전소민의 언급을 "가장 잔인(?) 웃으면서 팩트 폭력~!!!!"이라고 추임새를 넣어주었다. 전소민의 존재감에 대한 제작진의 긍정적 평가가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소민의 런닝맨에의 연착륙을 걱정하던 많은 시청자들과 제작진을 만족시키는 웃음유발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웃음 고공행진에 전소민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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