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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토크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라디오스타>가 10주년을 맞이했다. 라디오스타 10주년 특집 방송이 지난 5월 31일 방송되었다. 무릎팍도사의 셋방살이 프로그램, B급 감성 토크 프로그램 등 충족되지 않는 갈증을 가진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10년을 이어 온 라디오스타는 이제 어엿한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하나로 성장했다. 게다가 많은 분야의 게스트들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견인차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10주년 특집방송에서는 박소현, 김준호, 김종민, 하하가 패널로 출연했다. 이들은 방송 3사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인들로서 <라디오스타> 10주년을 축하하는 사절단으로 출현했다고 한다. 박소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 김준호는 <개그 콘서트>, 김종민은 <1박2일>, 그리고 하하는 <무한도전>과 같이 장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예능인들이다.



그간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출연하여 그동안 감추고 있던 혹은 대중들에게 미처 드러내지 못했던 예능감을 마음껏 표출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 라디오스타였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이들이 대중들에게 호감형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긍정적 역할을 수행한 것은 오로지 <라디오스타>의 장점이었다.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아낌없는 웃음을 제공했던 분들의 축하인사 영상으로 라디오스타 10주년 특집 방송을 정리해 본다.

2015년 2월 방송에서는 영화배우이자 TV탈렌트로서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연기자 <라미란>이 출연하였다. 윤종신의 평가에 의하면 라디오스타 역사상 가장 센 어휘를 던졌던 출연자였다.



다음은, 예능 늦둥이 아이콘으로 등장하여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던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인사가 이어졌다. 2008년 9월에 <김흥국 김태원>에 출연하여, 김흥국이 녹화중간에 집에 가는 초유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여 화제가 되었던 편이다. 김태원은 벌 한마리가 떠 있는 것을 보고 날개를 떨지 않아, 그것이 벌이 아니라 UFO였다고 확신한다는 말을 해서, 좌중을 폭소로 빠뜨린 바 있다.



2013년 1월에는 피규어 매니어인 케이윌 편이 방송되었다. 당시 케이윌이 애지중지하는 피규어를 김구라가 파손하는 대형사건이 발생하여 김구라가 엄청나게 당황하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다. 



본인 스스로 연극이나 드라마 배우보다는 라디오스타로 더 알려졌다고 시인한 배우 서현철이 2017년 2월에 출연했다. 조근조근한 톤의 목소리로 에피소드를 진지하게 전달하는 흡입력있는 토그 능력의 소유자의 면모들 과시했다.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을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서현철의 아내 얘기로 좌중의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앞으로도 <라디오스타>가 순기능형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장수프로그램으로 지속되리라 기대한다.  김국진은 마지막 클로징에서 라디오스타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의미심장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전국노래자랑 37년, 일밤 36년 그리고 출발비디오여행 25년. 이 프로그램들에 비하면 저희 라디오스타 10주년은 햇병아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우리는 10년 더 웃길 준비 다 됐어요~.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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