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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버논 @복면가왕 (2017.04.09 방송분)


2회 분량으로 나누어 방송된 복면가왕 2주년 특집에 세븐틴 버논이 판정단 패널로 출연한 것은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 바 있다. 비록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한 장면은 많지 않으나, 화려한 노래 실력으로 가득찬 무대를 향해 리액션의 다양한 표정은 패널 중 단연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침착하고 단정하며 혹은 호기심을 듬뿍 담거나, 혹 때로는 매우 발랄하게 유쾌한 등의 다양한 표정의 버논 리액션 표정 TOP 7을 선정하여 복면가왕 버논 판정단 출연 편을 정리한다. (세븐틴 버논 복면가왕 리액션 표정왕 바로 가기)


4월 9일 방송된 복면가왕 2주년 특집 방송의 첫 머리는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의외의 출연자 TOP 5로 시작되었다. 일명 '시청자가 뽑은 가장 충격적인 반전 주인공은?'의 코너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반전랭킹1은 목소리 반전으로서 편견을 깬 마초보이스를 맘껏 뽐냈던 철물점 김사장님의 주인공 홍석천이었다.



그리고 홍석천이 뽑은 최고의 반전 인물은? 바로 미스터리 도장 신부 백청강이었다. 여자처럼 가녀린 음색으로 반전을 선사하여 객석의 방청객과 패널들을 패닉에 빠뜨린 바 있다. 이른바 판정단을 경악케 한 성별반전이었다. 백청강의 고백에 의하면 성별을 감추기 위해 하이힐은 물론 여성속옷도 착용했었다는 점은 덤으로 얻은 재미이다.



반전랭킹 3은 국적 반전으로서, 과묵한 번개맨 글로벌 스타 밀젠코가 랭크되었다. 복면가왕에 외국인 가수, 그것도 대 히트곡 쉬즈곤을 불렀던 스틸하트의 리더 밀젠코의 등장은 제작진의 섭외의 승리라 평가받을만 하다. 반전랭킹 4는 직업반전으로서, 그간 판정단으로 활약해 오던 신봉선이 무대에 등장하여 모두를 속인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근황의 아이콘, 연기자 최민용이 반전 랭킹 5에 자리매김했다. 오랜 공백 끝에 복면가왕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복귀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세븐틴 버논의 여전히 다양했던 리액션 표정 TOP 7을 정리한다.


[표정1] 여심(女心) 스틸러 창법이라는 평가를 받은 괴도루팡의 서쪽 하늘(원곡: 이승철)을 들으며, 기다림의 간절한 마음이 노래를 통해 표현되는 시점에서 눈을 찡그리며 노래의 정감을 그대로 흡수하는 듯한 표정으로 감상하고 있다. 공감 능력자로서의 버논의 표정이다.



[표정2] 화려하면서 거침없는 분방함으로 무대를 휘저어가는 양치기소년의 정체를 짐작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그의 등장을 지켜보는 버논의 표정이다. 참 침착하고도 단정한 표정이다. 참고로 양치기소년의 정체는 로맨틱 펀치의 배인혁이었다.



[표정3] 양치기소년(로맨틱 펀지 배인혁)의 무대를 보며, 그의 가창실력에 감탄하는 진정성 넘치는 표정. 역시 공감력이 뛰어난 버논이다.



[표정4] 가슴 속으로 삼키듯 절규하는 호소력을 담은 노래를 선보인 파티왕의 무대를 보며, 감탄하듯 입을 뾰족 내미는 표정의 버논이다. 


[표정5] 고음의 강자 흥부자댁의 무대를 보고 있는 버논의 표정이다. 에메랄드 빛을 닮은 고음을 타고 하늘로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는 듯한 흥부자댁의 무대를 보면 정말 어이없이 노래를 잘 한다는 듯한 표정이다. 백마디의 자막이나 판정단의 평가보다 단 한 컷의 버논의 표정이 무대 스케치로 더 완벽하다.



[표정6] 파티왕이 개인기로 기차역 앞에서 냉차 파는 아저씨의 성대모사를 했다. 너무 오래 전 풍경이라 버논의 입장에선 그게 뭔지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자막으로 표시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설의 음료. 이게 바로 예전 그냥 달달한 맛의 냉차다. 그것을 궁금해 하는 호기심을 완벽하게 얼굴 표정으로 담아냈다. 이 순간 작곡가 김현철 아저씨는 침까지 흘리며 포복절도했다.



[표정7] 흥부자댁의 어이없는 개인기 일용엄니의 내가 갈텡게 기댕겨(?)라는 성대모사에 환하게 유쾌한 표정을 짓는 버논이다. 티없이 맑은 버논의 인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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