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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예능강자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들이 등장했다. 위의 사진에서의 이광수, 김종국, 유재석, 하하, 지석진, 송지효 6인 체제에 전소민과 양세찬이 가세한 것이다. 런닝맨의 인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웠다. 특히 이광수와 지석진의 인기와 인지도는 국내에서보다는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서 훨씬 더 높다는 점은 오롯이 런닝맨의 인기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런닝맨을 통해 해외에서의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런닝맨 기획의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예측불허 빅웃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런닝맨이 몸으로 직접 알려드리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들이 그 곳에 모였다! 곳곳에 있는 미션을 해결하고, 게임을 통해서 다음날 아침이 오기전까지 그 곳을 빠져나와야한다!! 

끊임없는 질주와 긴박감 넘치는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 랜드마크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연출: 정철민, 이환진

[출처: SBS 런닝맨 홈페이지: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00000330171] 



런닝맨은 작년 2016년 말, 멤버의 교체를 중심으로 개편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런닝맨 폐지라는 소식도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바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6인 멤버(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하하) 체제로 런닝맨 유지라는 결론이 내려졌었다. 2017년 4월 초 연예정보 언론사들을 통해 전소민과 양세찬이 런닝맨 신규 멤버로 가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규 멤버에 대한 전통 시청자들의 반대를 염두에 둔 듯, 런닝맨 제작진은 '런닝 메이트'라는 형식을 차용했다. 정식 멤버이기도 한 그러나 아직은 정식 런닝맨이 아니기도 한 경계적이고 주변부적인 표현으로 메이트라는 표현을 채택한 것이다.


2017년 4월 16일 방송된 런닝맨 방송분에서 런닝 메이트 전소민과 양세찬이 첫 등장했다. 양세찬은 그의 친형인 양세형과 더불어 자신의 전문인 개그 분야에서 날카로운 예능 감각을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양세찬의 런닝맨에의 연착륙은 짐작 가능한 수준이었고, 양세찬은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예능감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연기자인 전소민((全昭旻, 1986년생, SNS: https://www.instagram.com/jsomin86/)은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하면서 예상 외의 매력을 보여줬다. 흔히 여성 연기자가 가질 법한 도도함이나 신비로움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가감없이 털털하게 털어놓는 자연스러움을 선택했다. 2014년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엉뚱한 매력과 몸개그로 자신의 매력을 표출한 바 있지만, 이제는 정식 런닝맨 멤버(비록 런닝 메이트이긴 하지만)로서 프로그램을 견인해야 하는 멤버로서의 책임감 역시 동시에 지니게 되었더. 앞으로 런닝맨에서의 전소민의 활약에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전소민의 런닝맨 첫 출연(2017년 4월 16일 방송분)에서의 활약상을 몇몇 짤로 정리해 본다.


첫 등장시 주변으로부터 예능제작진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듣자하니 방송국놈(?)들, 양아치라던데..."라는 자막과 함께 거침없는 표현을 한다. 예능 프로그램의 흥미를 위해 예능 제작진들이 다소 짖궂은 미션을 제시하는 것을 예능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목은 연기자 전소민으로부터 예능인 전소민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멘텀을 스스로에게서 끌어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대하는 전소민의 긍정적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미션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좌석을 정하라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좌석을 결정한 후, 그에 따라 좌석대로 팀을 두 팀으로 나누게 된다. 전소민, 이광수, 양세찬, 유재석이 한 팀을 구성하게 되었는데, 


유재석: "여기 배신자가 둘이나 있어요."

자막: 직속라인 배신 수제자 & 스승


예전 전소민이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 이광수와 케미를 맞추었던 배신자 컨셉을 염두에 두고 하는 유재석의 말이었다. 




유재석: "오빠만 믿어요 자체가 네가 첫 번째 하는 거짓말이야." 

자막: 삘(?)이 온다. 슬슬 시동거는 여자 배신자.


자막의 행간에 숨어 있는 뜻으로 남자 배신자는 당연히 아시아 프린스 그리고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이다.



만장일치 OX퀴즈 위험한 옆방의 미션에서 질문으로 "나는 첫 키스를 스무 살 전에 했다"가 제시되었다. 컨베이어 벨트에 앉아 키스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전소민은 스스럼없이 자신의 키스와 관련된 얘기를 들려주어, 일동을 폭소로 몰아 넣었다.


전소민: (첫 키스) "저 21살 버스정류장이요."

유재석: "굉장히 로맨틱하다."

자막: 막차도 지나가고 고요함만 남았을 때



전소민: "갑자기 훅...남자가."

자막: 그 조용했던 밤공기가 내 심장소리로 가득 찼을 때...갑자기 훅 들어왔던 남자친구의 입술.

유재석: (갑자기 훅 들어온 키스) "끝나고 당황하거나 어색해지진 않았는지?"

전소민: "첫 키스엔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전 침냄새 밖에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


양세찬: (진저리치며) "소민아, 너 너무 디테일하다."

유재석: "소민아, 제발 그런 얘긴 하지마!"

이광수: "내 환상을 깨지만, 제발."




런닝맨 멤버들이 모두 진저리를 치는 동안,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전소민의 얼굴이다.


일요일 예능의 전통적 강자 런닝맨에 새로운 패밀리로 가담한 전소민의 런닝맨에의 연착륙과 향후 예능감을 폭발시킬 웃음 뇌관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 TV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이 자주 보는 프로그램으로 "달리는 사람들"이라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채널 장악권의 최고를 달리던 런닝맨의 재비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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