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5월 6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유행어 "싸펑피펑(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에 관한 하나의 에피소드로 시작했다. 초등학생의 실제 답안지를 김희철이 들고 나왔다. 시험 문제의 제시문은 아래와 같다.


창문이 열려 있어서

소녀는 창문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곰 가족은 소녀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문제는, 


내가 아기 곰이라면 뭐라고 말하겠습니까?였다.



아마 5월에 있는 어린이날을 염두에 두고 한 설정으로 보인다. 의외로 어린 초등학생들도 <아는 형님>을 많이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제작진의 시청자 층 확장을 위한 나름의 노력으로 보인다.


아는 형님의 거인 갑부 서장훈은 "한끼 줍쇼?"라는 답을 냈다. 설마하는 표정으로... 화답하듯 문제 출제자 우주대스타 김희철이 "어.."? 하며 뭔가 그럴싸 하다는 제스춰를 보인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김희철이 힌트로서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이라고 말하는 순간, 이상민이 정답을 외친다.


"싸펑피펑!"



그렇다. 답안지를 작성한 초등학생은 "싸우고 싶어? 피나고 싶어?"라는 답안을 작성했던 것이다. 자막으로 <경축 강호동 유행어 초등학교 입성>이라는 제작진의 자막이 화면이 나타났다. 비록 정답 여부는 확인이 불가하지만, 여튼 아는 형님에서 생산한 싸펑피펑 유행어가 초등학생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이 된 셈이다. 성인들이 이 유행어를 사용할 경우는 그리 많지 않겠지만, 아이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유행어라고 한다.



이 유행어에 관한 아는 형님 멤버들의 덧붙임이 이어진다.


이상민: "호동이 형이 어린아이 감성이 있어."

유행어를 만들 때마다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는 것은 동심에 최적화된 감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강호동의 오른팔인 이상민의 지원사격이었다.

서장훈의 현실주의적 발언이 뒤따랐다. 강호동이 집안 형제 중 막내라고 그런 동심의 감성이 있다는 것이다.



강호동의 최측근 이수근의 의미 깊은 발언이 이어진다. 싸펑피펑의 효과로서 "진짜로 안 싸우는 거야!"라며, 아이들 사이에서 싸울 일이 있어도 저런 유행어를 말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그냥 웃으며 화해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멤버들로부터 격한 동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강호동의 직접적인 반응도 얻었다.


강호동 왈, "아주 좋은 포인트야. 그건 어떻게 생각했어?"라며 강호동의 전직 오른팔로서 적절한 해석을 붙였다.


아는 형님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이 유행어 사랑에까지 이어지고, 고객 감동의 동심이 만족할 때까지 더욱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으로 훈훈하게 코너를 결말지었다.



이 날 <아는 형님>에는 비투비 7명 멤버가 출연하여 아는 형님 멤버들과 투닥거리는 입씨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개인기 자랑, 팀워크 게임 대결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다. 특히, 아는 형님 새로운 반장 선출에 관한 코너도 흥미로웠다. 새로운 반장에 선출된 서장훈에게 돈에 관한 농담을 건네는 장면은 아는 형님의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웃음 포인트이다.


퍽퍽한 세상, 웃음이 더 필요한 분들은 <아는 형님 > 홈페이지 다시보기로 가서 기운을 얻으시라.


아는 형님 74회 형님학교 - 비투비 편 다시보기 바로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