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뭉쳐야 뜬다, 패키지로 세계일주

하와이 패키지 여행

지난 7월 11일 방송된 JTBC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 뜬다>는 신혼부부들과 함께 하와이로 떠나 패키지 여행을 즐기는 여정을 함께 했다. 이른바, 패키지로 세계일주, 뭉쳐야 뜬다와 함께 가는 <허니문 패키지>편이다.

특히 이날 여행에는 음악요정 정재형(1970년생, 소속사 안테나 뮤직)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하여 웃음을 줬다. 정재형은 한양대학교 작곡과 출신으로, 김형석이 같은 과 선배이다. 1995년 베이시스(정재형, 김아연, 김연빈)를 결성하여 음악계의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하다가,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고등사범음악원 영화음악 고등 디플롬, 작곡 고등 디플롬 Perfectionnement를 거치는 음악계의 브레인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효리네 민박>의 주인공 이상순, 이효리 부부를 연결시킨 사랑의 요정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뭉쳐야 뜬다>(이하 뭉뜨) 방송에서는 그의 취미인 서핑과 함께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된다. 자기 몸초자 가누기 힘든 서핑보드를 어깨에 매고 비틀거리듯 나타난 정재형의 모습에 기존 뭉뜨 멤버인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은 패키지 여행이 뭔지도 모른다고 농담 섞인 핀잔을 듣게 된다. 이에 특유의 웃음으로 응대하는 정재형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오하우 섬 호놀룰루 시내 관광, 즉 시티투어로 하와이 패키지 여행이 시작된다.

첫 번째 관광지는 미국 50개 주에서 유일한 왕궁인 <이올라니 궁전>이다. 이 궁전은 하와이 왕조의 칼라카우아(kalakaua)왕이 1882년에 건설한 궁전으로 빅토리아 피렌체 건축양식을 따른 미국 유일의 근대 역사적 건축물이다. 현재는 궁전 내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올라니 궁전의 마당에 카메하메하 1세 동상이 있다. 카메하메하 1세는, 1810년에 하와이 통합을 성취하고 1810년부터 1819년까지 재위한 하와이 원주민 왕국의 초대국왕이다. 

패키지의 생명 단체 사진의 첫 촬영지는 바로 카메하메하 1세 동상이 있는 대법원 건물의 정원에서 이루어졌다.

다음 일정은 하와이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 동부 해안을 따라 이어진 72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움직인 다음, 할로나 블로우 홀과 마카푸우 포인트로 향한다.

할로나 블로우 홀은 바위가 침식되어 생긴 구멍에 바닷물이 유입되며 수압에 의해 물이 하늘로 솟구치는 구간이다. 마치 고래가 물을 내뿜는 듯한 거대 물기둥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동부 해안의 관광명소이다.

김용만이 온몸을 적셔가며 만들어 낸 예능감 넘치는 할로나 블로우 홀에서의 한 컷.

그리고 해안도로의 동쪽 끝까지 달리면 나타나는 절경 관람 포인트인 마카푸우 포인트가 나타난다.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뷰 포인트로 오아후 섬 동부지역의 필수 관광 코스로 유명한 곳이 바로 마카푸우 포인트이다.

마카푸우 포인트에서 바라 본 앞바다의 작은 섬들. 하나는 거북 섬, 다른 하나는 생쥐 섬이며, 다른 하나는 토끼 섬이다. 섬의 생긴 형상이 그 동물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형상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자유이다. 

 

 

마카푸우 포인트에서의 핵심 포인트는 사진 촬영이 최적인 포토 포인트이다. 페키지 여행을 함께 한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김성주(촬영자)와 정형돈(분위기 바람잡이)이 사진을 찍어 주는 장면은 하와이 편 뭉뜨에서의 예능 최고의 포인트였다.

다시 호놀룰루 시내로 돌아와 찾아 간 곳은 비숍박물관으로서 하와이 역사를 담고 있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비숍박물관의 첫 관람지는 하와이안 홀로서 비숍 박물관의 메일 홀에 해당한다. 하와이 왕국의 신과 전설, 신앙을 테마로 꾸민 전시실이다. 하와이 토속신앙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조각상들 황토없이 풀과 나무 만을 엮어서 벽을 이루어 지은 하와이 전통 가옥인 할리 필리(Hale Pili) 등을 볼 수 있다.

비숍박물관의 첫 관람지는 퍼시픽 홀이다. 하와이를 비롯하여 폴리네시아 일대의 유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여기에서는 태평양 사람들의 기원과 이주 등 과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 피지에서 만든 보트인 왕아의 실제품을 전시해 놓았다.

 

다음은 카힐리 룸이다. 하와이 왕종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와이 왕족과 그 후손들의 초상화와 왕실의 물품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하와이 왕조의 첫 번째 왕인 카메하메하 1세의 초상화부터 하와이의 마지막 군주의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초상화 까지 전시되어 있다.

뭉뜨 하와이 패키지 여행의 첫 날 여정은 이상과 같았다. 경제력이나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하와이로 지금 당장 달려가시는 것은 어떠실지? 알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