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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과 Olive 채널에서 동시에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는 지난 6월 26일 우이도 편을 마지막으로 첫 번째 섬에서의 생활을 마쳤다. 며칠 남짓한 기간동안 함께 지낸 출연진과 우이도 주민들과 깊어진 정은 헤어짐의 순간에 눈물에 젖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달타냥 캐릭터로 등장하여 많은 웃음을 준 태항호가 우이도에서 지냈던 박옥례 할머니(82세)와의 이별의 순간에 많은 시청자들도 공감하여 가슴 뭉클해진 바 있다. 태항호가 박옥례 할머니에게 드린 큰절은 시청자 스스로가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준 우이도 주민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큰절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은 촬영진이 다녀 간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다시 찾은 우이도에서 만난 박옥례 할머니의 모습이다. 여전히 허허허...하고 호탕하게 웃으시는 할머니의 모습이다.
7월 3일 <섬총사> 7회 방송분은 우이도에 이어 새로운 섬을 찾아간다. 바로 영산도이다. 목포항에서 선박편으로 출발하여 흑산도에 도착한 이후, 별도 배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섬, 영산도이다.
영산도가 어디인지 지도에서 확인해 보자.
영산도 편에서는 출연진,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이외에도 예능감이 충만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특히 영산도 이장님의 예능감은 시청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우이도 편을 통해서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김희선은 예능감 충천한 김희선으로 재탄생하였다.
영산도 편 첫 방송 분부터 김희선의 예능감을 정리해 본다.
목포항에 먼저 도착한 강호동과 정용화가 자리에 없는 출연진에 대해 뒷담화를 한다. 만남시간에 지각하는 김희선을 향해서다. 김희선은 "상록수"다. 이유는 바로 한결같이, 변함없이, 늘 지각한다는 의미이다.
목포항 터미널에 무려 수박 2개와 대형 트렁크를 가지고 등장한 김희선은 먼저 와 기다리던 강호동과 정용화의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정용화를 놀라게 한다. 프로그램 초반부 어색해 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이제 김희선도 출연자들과 패밀리처럼 가까워진 모습을 연출한다.
그리고 바로 강호동에게 기타는 치지도 않으면서 왜 가지고 왔내고 타박한다. 멋짐 폭발을 위한 이미지용으로 가지고 왔다며 너스레를 떠는 강호동과 골때리네 송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정용화가 대답하는 장면이다.
김희선과 정용화가 짜고 수박노예와 흑산도 행 배 티켓을 끊게 만드는 가위바위보로 한때 예능황제 강호동을 무력화시키는 대목이다.
흑산도로 가는 쾌속선 안에서 김희선은 지난 우이도 편에서 태항호가 할머니와의 이별을 굉장히 슬퍼했다는 얘기를 전한다. 목포로 돌아오는 배에서 태항호가 김희선에게 "흐흙.흐헝..누누나..하머니가 너무 보고 싶..."라고 말하는가 싶더니 바로 코를 골면서 잠에 곯아 떨어지더라는 얘기였다. 태항호의 훌쩍거리는 모습을 흉내내는 것도 웃기지만, 김희선이 태항호의 코 고는 모습을 실제로 코를 크르르..하며 흉내내는 것에 시청자들은 빵 터졌을 것이다.
김희선 옆에서 슬픔과 졸음의 화려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태항호를 보며, 김희선은 방금전까지 서럽게 울던 애가 맞는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한다.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강호동은 올해 들은 에피소드 중에 1등이라고 자부하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때까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아놔, 김희선 진짜 웃겼다.
우이도 편부터 김희선이 쓰고 온 모자가 있었다. 그 모자를 강호동이 자주 쓰고 다녀서, 우이도 편의 대부분 샷에서 그 모자는 강호동과 함께 했었다. 이번 영산도 편에서도 강호동은 그 모자를 쓰고 왔다. 슬그머니 그 모자를 집어 든 김희선은 이제 이 모자는 나에게는 어색해 보인다고 한 마디를 한다. 그러고는 모자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더니 오후~하고 비명을 내지른다. 강호동 왈, "이제 예능인 다됐네. 이 무슨 냄새가 난다고?" 일갈한다.
사실 그 모자는 섬총사 촬영을 위해 김희선에게 협찬을 했던 업체가 있었다고 한다. 첫날 김희선이 강호동에게 그 모자를 선물했었는데, 그 업체에서 되~게 싫어했다는 것이다. 협찬했던 모자가 김희선보다는 강호동이 쓰고 있던 방송분량이 너무 많아, 죄송하지만 강호동씨가 그 모자를 안 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좌중이 폭소의 도가니탕 속으로 빠져 버렸다. 농담이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김희선의 예능감 폭발은 화면에 고스란히 남았다.
촬영을 하지 않던 38일간 입에 거미줄을 쳤다고 너스레를 떠는 김희선. 2017년 예능대상을 노리는 야망녀로 거듭날 것인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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