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배우, 경찰되다 진안군 노온마을

7월 17일 월요일 MBC 에브리원 채널에서 새로운 리얼 

예능 프로그램<시골경찰>이 그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제 1화의 제목은 <배우, 경찰되다>로서, 

출연자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다.

녹화 9일 전, 서울 번화가에 자리잡은 포장마차에서 

출연자 4명과 제작진과의 회의모임이 있었다. 

출연자 면모는 이미 잘 알려진 배우들이지만, 

간단하게 방송내용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너를 사랑한 시간, 피노키오, 식샤를 합시다, 

프로듀샤, 보이스 등에 출연하여 

미친 존재감으로 작품을 장악한 

배우 이주승이다.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오른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평가받는 이주승은 시골경찰에서 막내를 담당한다.

논스톱III,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한 이후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최민용이다.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의외의 노래솜씨를 뽐내는 등, 

복귀 이후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민용도 시골경찰이 된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각시탈 등과 영화 장군의 아들, 

맨발의 기봉이 등에 출연한 데뷔 28년차 

베테랑 신현준이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완벽하게 접수하려는

신현준은 시골경찰의 맏형으로서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쇼핑왕루이, 38사기동대, 피고인 등의 드라마와 

베테랑, 더킹 등 영화에 출연하여 

대체 불가능한 감초 연기로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한 

오대환이 참여한다.

제작진과의 회의에서 제작진은 4명을 섭외한 

이유가 그간 극중 악역을 담당한 공통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현준, 오대환, 이주승은 확실히 극중 악역 

담당을 한 적 있고, 

최민용 같은 경우, 제작진 왈, 

"그냥...나쁜...."ㅋㅋㅋ 

일단 최민용은 그냥 나쁜 놈 취급을 받았다.

시골경찰의 무대는 

전북의 동부 산악권인 일명 남한의 개마고원

진안군에서 경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구 2만 6천여명 평균 연령 51세로, 

전북 내에서 인구 최고령 지역이라고 한다. 

전주, 군산 등지의 식수원인 용담댐과 

마이산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고랭지에 특화된 인삼, 오미자, 깻잎 등이 

자라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시골경찰 녹화 기간 중 출연진이 머물 

진안군 용담면 노온마을 숙소이다. 

숙소에서 경찰 정복이 걸려 있는 것을 보며, 

출연자들이 깊은 감정에 젖는 모습도 방송되었다. 

또한 저녁에는 노온마을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분들이 음식을 가지고 와서 

잠시 정겨운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장님의 말씀,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말멋이 되어 드리는 것이란다.

어찌 시골경찰의 역할 뿐이겠는가?

연로하신 부모님들에게 가장 큰 효도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리라.

다음 날 아침, 

노온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읍내에 있는 

진안경찰서로 가서 임명식을 치루고 진

짜 경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명식을 위해 경찰가를 연습하는 장면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가를 처음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진안경찰서 임명식의 특별한 순서,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뿌리채 씹어 먹는 장면도 방송되었다. 

그 의미는 경찰생활을 하는 동안, 

어쩌면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데, 

그때 인삼의 쓴맛을 기억하며 초심을 

잊지말자는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

시골경찰에서 보여 줄 경찰들의 따뜻한 대민관계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포맷의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의 성공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