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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출연자 중 한 명으로 뒤늦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연수의 결혼식 장면이 단독 공개 되었다. 때는 1990년 가을 무렵, 서울의 한 예식장에 많은 하객을 모시고 성대하게 치루어진 [이연수 결혼]의 장면이 이날 불타는 청춘의 프로그램 서두를 장식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커다란 글씨의 자막을 통해 "그리고 27년 후 불청에 찾아온 연수의 숨겨진 남편"이라는 자막을 덧붙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낮기온 영상 27도를 기록한 폭염이 찾아온 날, 불청 녹화가 이루어졌는데 오프닝 장소는 지금은 폐역이 된 일영역이다. 일영역은 물론이고 인근 장흥유원지와 관련한 추억이 있는 분들이 많은텐데, 배경음악으로 등장한 이규석의 <기차와 소나무>는 덤의 기쁨이다.



새로온 친구, 아니 전에 한두번 왔던 친구로는 꽉꽊이 곽진영이다. 곽진영은 김광규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흥미를 준 것 뿐만 아니라, 박세준과 실제 키스를 감행하는 용감무쌍함으로 불타는 청춘 사상 최고의 레전드를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진짜 새로온 친구는 연기자 정유석(46세, 뜻밖의 미소천사)으로 젠틀한 매너와 온화한 미소와는 다르게 극중에서 악역을 다수 담당한 바 있는 오래된 연차수를 가진 연기자이다. 


정유석 출연 작품 자세히 보기 (클릭)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추억의 드라마 <올인>에서 불곰파 보스로 건달 역할로 활약을 한 바 있으며, <맛있는 인생>, <너는 내 운명>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악역을 했다. 




닭백숙 식당에서 불청 멤버들이 식사를 하게 하고, 정유석은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역할로 몰래카메라를 시작한다. 




결국 이연수와 곽진영이 새로온 친구를 맞이하러가는 상황에서 "정은이 누나~!"라며 함께 작품했던 극중이름으로 부르는 정유석을 발견하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연수가 특히 더 많이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눈다. 정유석의 후일담 인터뷰에 의하면,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연수는 정유석을 처음 발견하고 얼굴에 경련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제 이연수의 결혼식 장면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이연수의 말에 의하면, 1986년도에 이연수는 정유석과 함께 <야망의 세월>이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고 한다. 이때가 이연수가 12살이었고, 극중 이연수는 황신혜의 딸이었고, 정유석은 유인촌과 전인화의 아들 역이었다고 한다.




그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정유석과 이연수는 결혼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만큼 두 사람의 인연이 싶었고, 10여년의 세월이 지나 불청에서 만났으니 반가움이 두배였을 것이다.



결국 제작진이 낚시미끼로 던진 이연수의 결혼식 장면은 정유석과 이연수의 1986년 작품 <야망의 세월> 극중 역할이었으며, 27년만에 이연수를 찾아온 남편은 2살 연하로 오래 전 인연이 있었던 정유석이었다. 이연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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