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름축제] 무한도전 썸머 페스티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 여름이다. 7월 29일 MBC 전통의 예능강자 <무한도전>에서는 <무도 썸머 페스티벌> 편이 방송되었다. 지난 방송 군대에 입대하여 '구멍병사'로서 포복절도할 웃음을 안겨주었던, 박명수는 개그맨 평판조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원한 2인자 박명수가 유재석을 제치고 1인자에 등극할 것인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각양각색의 축제가 열린다. 이번 주 무한도전에는 모든 축제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른 바 <무도 썸머 페스티벌>이다. 이번 주 무한도전 썸머 페스티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오늘의 게스트는 페스티벌 레이디이다. 첫 번째 게스트는 언제나 재치와 웃음이 넘치는 재간둥이 김신영이다. 무한도전의 '히트다 히트!"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고, 이제 히트다히트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김신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다른 한 면의 페스티벌 레이디는 홍진경이다. 식스맨 특집 당시의 옷차림으로 등장한 홍진경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웃음을 준다. 과거에 질척대는 3인방(히트다히트의 김신영, 30사단 박명수, 식스맨 홍진경)의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다.

무한도전 썸머 페스트벌의 첫 번째 순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 축제인 서울 신촌의 물총축제이다. 어린이부터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한 여름의 찜통 더위 속에서 길거리에 나서서 물총과 함께 물 세례를 주고받는 비주얼 만으로도 시원한 페스티벌이다.

무도 물총축제는 진경과 신영을 중심으로 팀을 나누어 하는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종이로 만든 옷과 물총을 참가인원 전원에게 지급하고, 진경과 신영은 각 팀의 여왕으로서 종이로 만든 모자를 준다. 각 팀원이 여왕의 종이 모자를 물총으로 훼손을 하면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게임은 상암동 신사옥에서 모든 업무를 보게 되어 비어버린 여의도 전 MBC 사옥에서 진행하였다. 결국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한 신영팀의 하하가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홍진경의 모자를 찢어서 게임이 마감되었다.

두 번째 페스티벌은 전북 고창의 수박축제이다. 간략하게 편집된 수박축제는 초강력 끈끈이와 지압판 등으로 마련된 곳을 지나, 주인의 감시를 피해 수박 서리에 성공하는 게임이었다. 결국 마지막 도전자 하하가 수박서리에 성공하여 멤버들은 시원한 제철과일의 참맛을 보는 것으로 페스티벌을 즐겼다.

세 번째 페스티벌은 서울 잠실에서 벌어지는 <디네앙블랑> 페스티벌이다. 디네앙블랑은 프랑스에서 유래한 궁전문화의 하나로서, "순백의 만찬"이라는 뜻으로 프랑수아 파스키에가 지인들과 함께 한 파티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도서울과 부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무한도전에서의 디네앙블랑 페스티벌은 순백의 뇌(?)가 노출되면 형형색색의 녹말가루 탄수화물의 가루폭탄을 제공해 드리는(?)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파티를 즐기던 멤버들은 지구온난화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엘리뇨와 라니냐에 관해 '아무 말"을 배뱉던 홍진경이 파란색 탄수화물 폭탄을 맞았다. 특히 유재석은 오렌지 칼라 탄수화물 폭탄을 맞고 오렌지로 변신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다음은 충남 보령 머드축제이다. 매년 300만명 정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유명축제 중 하나이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으로 가득하여 이제는 세계적인 이색 여름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무한도전에서는 보령에서 직접 가져 온 머드로 임시 풀을 만들어, 가운데 외나무다리 위에서 베개싸움으로 진행되었다. 거대인간 정준하를 물리치고 최종 승리를 차지한 김신영은 베개싸움 승리의 전리품인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받았다.

근래 지나친 무더위로 인해 '대프리카'(=대구 + 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치맥축제이다. 

무한도전의 치맥축제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이자 새로운 활기를 채워 줄 뮤직페스티벌로 꾸몄다. 일명 커버댄스 대결이다. 최근 걸그룹의 예쁨은 버리고 진정한 댄스를 선보이는 '모모랜드'의 주이가 추는 댄스만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게임이 진행되었다. 출연자 모두를 좁은 모기장 안에 가두어 둔 김태호 피티, ㅋㅋㅋ 장난기가 넘친다.

깨알재미 하나, 음악지식에 관해서는 뇌순녀에 가까운 홍진경은 좁은 모기장 한 구석에 포기하듯 가만이 앉아 있다. 절망의 뇌순녀..ㅋ

뮤직 페스티벌 커버 댄스 대결의 최종우승은 재간동이 김신영이 차지했다. 커버 댄스에서 패배한 다른 멤버들은 모두 컨베이어 벨트 양쪽 끝에 마련된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임시 욕조 속으로 다이빙하여 제작진이 배려해 준 시원함을 맛봤다.

 

특급뉴스 하나~! 무한도전, 다음 주 예고에서 NBA 초특급 스타 스테판 커리가 등장했다. 무한도전 또 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