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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서는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이 출연했다. 여름 스페셜 앨범으로서 미니앨범인 <The Red Summe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빨간 맛>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레드벨벳의 출연으로 오빠생각의 출연자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빨간 맛은 특히 멤버들 각자를 과즙미 팡팡 터지는 과일에 비유하여 여름의 시원함을 팬들에게 선사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예리는 포도, 웬디는 오렌지, 아이린은 수박, 조이는 키위 그리고 슬기는 파인애플을 담당하고 있다.
레드벨벳의 리더인 아이린에 대한 오빠생각의 관심이 쏟아졌다. 아이린의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지의 질문이 있었다. 아이린은 얼굴보다는 성격이 중요한데,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탁재훈의 드립이 뒤따른다. 난로같은 사람, 불구덩이 같은 사람. 그러자 이규한이 꽤 소울리스한 말로 상황을 정리한다. "어쨌뜬 아이린씨가 꼭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초면에 낯을 많이 가리고 말조심을 많이 하다보니, 표정이 굳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아이린이지만, 이규한의 말에 환한 얼굴로 웃음을 터뜨린다.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이 이상형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슬기는 자신의 이상형을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개인적으로 연기자 지성을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다.
아직 미성년자인 레드벨벳의 막내 예리는 아주 당당하게 자신의 이상형을 조인성이라고 밝혔다. 망설임없는 단호박 취향으로, 어릴 때부터 조인성의 작품은 모두 다 보았다고 한다. 조이는 자신의 이상형을 박완규라고 밝혔다. 태어난 시기 즈음에 본 박완규의 무대에서 Lonely Night을 부르는 모습이 섹시하게 보였다는 것이다. 그 기억 속의 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조이는 자신의 이상형은 예민한 아티스트로서의 박완규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사실 레드벨벳은 여는 대학생들처럼 맘껏 미팅도 하고 연애도 할 나이대이지만, 활동을 위해 모든 것을 미루어 둔 일상을 보내는 것을 위안하기 위해 오빠생각이 마련한 꽁트를 준비했다. 허경환 왈, 이른바 작은 꽁트가 아닌 큰 꽁트, 이른바 대꽁을 준비한 것이다. 그 내용은 바로 오빠생각 남자사원 5명과 레드벨벳 멤버 5명과의 미팅이다. 세종대왕께서도 울고 갈 어휘력이다.
현격한 나이차이로 인해 강제로 소환된 7080 스타일의 매우 올드한 미팅으로 진행되었다. 남녀가 마주 앉은 가운데 테이블 위에는 7080스럽게 빵이 놓여 있다.
레드벨벳 멤버 5인의 수줍은 풋내와 오빠생각의 각종 똥폼들이 뒤섞여 진동하는 미팅 현장에는 유세윤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남자들의 자기 소개가 먼저 시작된다. 기타를 잡고 더벅머리를 자랑하는 똥폼 원조, 법대 1학년 배성우하고 소개한다. 탁재훈이다.
경제학과 이상민. 십수생의 행색이다. 그 다음은 유아교육과 이규한. 스스로도 캐릭터가 납득이 안되고, 레드벨벳도 비주얼 쇼크로 헛웃음을 터뜨린다. 복학생이라고 사회자 유세윤이 복선을 깔아준다. 마지막으로 통영에서 올라 왔다며 농어촌학과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한 똥폼 소유자가 자기소개를 한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손수건으로 목도리를 만든 또다른 똥폼 허경환이다. 렌즈없는 안경을 닦는 꽁트를 펼쳐 레드벨벳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제 미팅 당사자 여성 레드벨벳의 각자 소개를 들어보자. 먼저 레벨대학교 댄스과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한 슬기이다. 유세윤의 "보여줘~ 보여줘~"와 복학생 배성우 기타 추임새에 호응하여 즉석에서 댄스 솜씨를 선보였다. 미팅 참석자 전원의 박수를 받는다.
어학당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한 조이가 그 다음으로 자기 소개를 했다. 교환학생으로 싱가포르에서 왔다고 했다. 신문방송학과에 다니고 있는 배주현이 다음으로 자기 소개를 했다. 장래희망이 아나운서라고 한다. 남자 애들은 비싸서 사용도 못할 좋은 향기를 품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유한락스만 쓴다는 이상민의 부러움을 샀다.
다음은 영국에서 왔다는 예리의 소개가 이어진다. 영국 호그와트에서 조리학과에서 공부하다 왔다고 소개했다. 테이블에 놓인 팥빵과, 방울 토마토 가래떡 그리고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의 상차림을 본인이 준비했다고 아무말을 막 한다. 탁재훈이 순수한 레드벨벳을 물들인 듯 하다. 그 다음은 R&B학과에 다니고 있는 웬디이다. R&B가 뭐냐는 질문에 이규한이 리듬앤 방구라고 하자, 슬기가 빵 터졌다. 아마 방구를 좋아하나보다고 이규한이 지적하자 꽤 민망해한다.
어수선한 개인 매력 발산과 게임에 이어 최종적으로 파트너 정하기를 했다. 최종적으로 정해진 오빠생각 남자사원과 레드벨벳의 파트너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그 결과를 정리해 본다. 레드벨벳 멤버들이 테이블에 내어 놓은 소지품은 바나나 우유, 헤어 롤, 과장를 담은 지퍼백, 얼굴 마사지기, 헤어밴드였다. 오빠생각의 남자 사원들이 각각 집은 결과는 탁재훈이 바나나 우유, 허경환이 헤어 롤, 이규한이 지퍼백, 이상민이 마사지기, 그리고 미팅 주선자이자 사회를 본 유세윤이 헤어밴드를 집었다.
소지품의 주인을 찾아 파트너가 되는 미팅의 결과를 밝히는 순간이다. 얼리어댑터 그녀(?)를 꿈꾸며 이상민이 골랐던 마사지기는 바로 슬기의 것이었다. 이상민과 슬기가 파트너로 성사되었다.
달콤한 과자를 좋아할 것이라 예상하고 조이의 소지품이라고 여기고 골랐던 규한의 지퍼백 과자봉지는 예상대로 조이의 것이었다. 조이는 과자는 그저 선물일 뿐이고, 자신은 지퍼백을 좋아한다고 했다. 탁재훈의 드립이 좌중을 웃음의 바다로 만든다. "역시 여자들은 백을 좋아해~!"
앞머리 있는 친구로 웬디를 생각하며 허경환이 집었던 소지품은 헤어 롤인데, 역시 예상대로 웬디의 물건이었다. 웬디와 허경환의 파트너가 성사되었다.
머리카락 색깔부터 바나나 우유와 똑같이 생긴 애가 있어서 바나나 우유를 집었던 탁재훈과 예리가 파트너가 되었다. 예리 근처로 와서 기타로 자축의 세레나데를 울리는 탁재훈. 예리는 영국 호그와트 학교에서 한국으로 와서하필이면 탁재훈과 파트너가 되었다. 물론 예능으로 봐 주시길. ^^
헤어밴드를 골랐던 유세윤은 아이린이 말하기 싫을 때 입에 거는 도구라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헤어밴드는 아이린의 물건이었다. 좌중을 포복절도로 몰아간 유세윤의 아이디어 드립이 빛난다.
파트너를 정한 후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레드벨벳. 빨간 맛을 비롯하여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한 걸음 더 성큼 다가가는 훌륭한 그룹으로 비상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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