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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과 30일 양일간 KBS의 대표적인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KBS 교양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국인의 보양밥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인의 밥상>의 진행을 맡고 있는 원로 배우 최불암 님이 직접 출연하여 여행 목적지를 알려주고, 해당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소개해 주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첫 여행지는 양반의 고장 경북 안동이다. 안동에 1박2일이 찾은 곳은 수애당이다. 수애당은 독립운동가 수애 류진걸 선생이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1939년에 지은 한옥이다. 류진걸 선생의 호를 따라 당호를 수애당이라 이름하여 현재에도 후손들이 직접 거주하며 한옥의 고풍스러운 멋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수애당을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 찾아갈 주소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수곡용계로 1714-11 (전화: 054-822-6661)이며, 좀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 분은 수애당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경북 안동 수애당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님이 안동을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음식디미방>이라는 책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장계향이라는 여성이 우리나라 최초로 한글로 쓴 음식 조리서인데, 바로 안동이 장계향의 고향이라고 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되면, 만날 수 있는 보양밥상이 정갈하고, 간명하면서도 화려하다. 더위에 지친 원기 회복을 위한 안동 수애당 만의 특별식의 밥상이 공개되자 1박2일 멤버들은 환호성을 울린다. 지역 특산물의 성격을 정성스레 담아낸 건강 밥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상차림의 주요 면면을 살펴보자. '묵나물 콩가루국'이 소개되었다. 수애당 가문인 류씨 집안의 가풍이 스민 정갈한 멋을 가진 음식이다. 



산의 장어라 불리는 마를 갈아 백김치를 만들어 넣은 냉국수인 '마 백김치 소면'이 있다. 



그 다음으로 더운 여름에 원기를 돋우는데 제격인 안동의 특산 한우를 얇게 저며 석쇠에 구우면 육즙이 살아있는 한우 "너비아니'가 상에 올랐다. 허약 체질 개선과 원기를 돋우는데 효과적이며 소화가 잘 되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이다.



'수란'이 있다. 안동 양반가에서 손님이 오시면 꼭 내놓은 문어가 상에 오른다고 한다. 문어, 전복, 새우에 수란을 얹어 잣즙을 뿌린 음식인 '잣 해산물 수란'이 귀한 상차림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안동식혜'에 김종민의 눈이 동그래진다. 일반 식혜와 달리 끓이지 않고 숙성시키며 고춧가루를 넣어 빨간 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엔 생소할 수 있으나, 소화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양반의 고장 안동에서 한국인의 여름 보양 밥상을 소개해 준 <수애당>의 위치를 알아보자. 위에서 말한 것처럼 수애당의 주소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수곡용계로 1714-11 (전화: 054-822-6661)이다. 네이버 지도 검색을 통해 찾은 위치는 큰 호수를 옆에 끼고 있는 한적하고 안온한 위치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지도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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