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써니가 윤아를 계단에서 밀어버린다???

지난 8월 4일 소녀시대 (SM엔터테인먼트;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는 앨범 <Holiday Night - The 6th Album>를 발매하며 컴백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통상 아이돌 그룹에게 데뷔 7주년이 고비라는 속설이 있지만, 소녀시대는 거뜬하게 10주년을 맞이하였다. 

8월 10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소녀시대가 출연하였다. 다른 스케줄 탓에 참석 못한 서연을 제외하고는 소녀시대 전원이 참석하여 해피투게더와 함께 했다.

해피투게더와 함께 한 소녀시대의 여러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 중 핵심적인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먼저, 믿듣탱(믿고 듣는 탱구) 태연의 에피소드이다. 이른바 셀프 티케팅 광탈 사건이다. 팬들이 티켓팅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들은 태연이 본인 콘서트의 티켓을 직접 휴대전화로 티켓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힘들길래하는 생각으로 티켓팅을 시도했지만, 태연은 전화기가 고장난 줄 알았다고 했다. 태연 콘서트의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말해 준다.

효연은 소시의 김흥국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엉뚱하고 기발한 단어 사용이나 표현을 가끔 말한다는 이유이다. 

나름 인기있다는 전현무를 임채무라고 말하는가 하면, 해피투게더에는 팬덤이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연히 팬덤이 아니고 패널이라고 말했어야 했다. 브라이언 맥나이트 (브라이언 맥모닝), 우피 골드버그 (우피 골든리트리버), 소녀시대의 곡 <Oh!>의 철없는 사람아..의 가사 부분을 코털없는 사람아..로 부르는 실수, 캠프 파이어(캠프 파이터), 아오이 유우(아에이오유), 별에서 온 그대 (밤에서 온 그대), 음악 캠페인 (음악 팬케이크) 등의 실수를 일삼았다고 폭로해서 좌중을 웃음에 빠뜨렸다.    

수영의 경우, 나라 잃은 표정이라는 제목으로 전후(Before & After) 비교 사진이 화제에 오른 바 있었다. 흡사 드라마 마지막 엔딩 부분의 긴장감 넘치는 스틸 컷의 느낌이다. 또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단체톡방에서 이모티콘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평소에 한두 개씩 뭘 빠뜨리는 매니저 덕분에 여권과 티켓을 두고 내린 수영을 대신해 그 매니저가 여권만 들고 비행기 티켓을 두고 왔다는 말을 들은 순간 지은 표정이었다고 한다. 멤버들에게 허당 종결자라는 말을 듣는 수영은 비행기에서 클러치 백 대신에 비행기 내 베개를 들고 나온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수영과 티파니 사이에서 벌어졌던 롤링페이퍼 사건과 햄버거 사건도 흥미로운 소녀시대의 10주년 비화라고 할 수 있다. 사건 내용은 너무 길어서 생략. 해피투게더 다시보기를 하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

해피투게더 [511회] 소녀시대 ing 특집 다시보기 (클릭)

유리의 폭로에 의하면, 소녀시대 이동시 탑승하는 차량에서 앞자리는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배려에 의해 돌아가면서 앉게 되는 것이 불문율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효연이 앞자리를 독점하면서, 다른 멤버들의 질시를 받은 일을 언급했다. 이제 효연은 그 잘못을 깨닫고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했다고 말해 훈훈하게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윤아는 소녀시대 초기에 어린 나이였던지라 언니들과 함께 있을 때는 까불거리는 명랑한 장난꾸러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한번은 봉변은 당할 뻔 했다고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소녀시대의 비화를 공개했다.

대기실에서 자고 있던 써니는 브레이크 없이 까부는 윤아에게 "한번만 더 그러면 계단에서 밀어버린다."고 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너야 너" 코너인데, 소녀시대 최고의 주당은 누구일까?하는 질문에 최고의 지지율을 받은 멤버는 바로 유리였다. 한때 써니가 소녀시대의 진정한 주당으로 유명한 바 있었지만, 당시는 어렸던 관계로 간이 그저 건강해서 알코올을 흡수할 뿐이었다고.

소녀시대의 진정한 주당은 유리라고 지목을 받았는데, 실제 주량은 본인도 잘 모른다고 한다. 유리와 자주 술을 마시는 효연은 유리와 술을 마시다 골로 갈 뻔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유리는 소맥을 1:1 비율을 좋아하는 주당이라고 한다.

술을 별로 마시지 않는 수영은 어느 날 단톡방에서 멤버들에게 술을 마시자고 제안을 했지만, 단체로 읽씹을 당했다고 한다. 아무도 대답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멤버들의 해명이 걸작이다. 아차피 막걸리 두 잔 마시면 혼자 취할 수영이기 때문에, 차라리 안 먹고 말겠다는 뜻으로 그랬다는 것이다. ㅋㅋㅋ

소녀시대 멤버들끼리 노래방에 놀러가면, 주로 90년대 히트곡 위주로 부르며 논다고 한다. 자자, 베이비복스, 샤크라, 이정현 등이 언급되었다. 그러나 태연은 신나는 노래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라드의 조용한 곡을 부르기를 원해서 다른 멤버들은 태연에게 다른 방 하나 더 잡아서 거기거 발라드 부르라고 권한다고 한다. ㅋ

소녀시대가 노래방에서 어떻게 화끈하게 놀게 되는지의 모범적 예시를 보여준 유리의 멋진 무대가 해피투게더에서 공개된다. 좌중이 화끈하게 달아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녀시대게 가장 늦게 멤버로 합류한 써니가 다른 멤버들의 이름을 빨리 외우기 위해, 특징을 잡아 메모를 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압권이다.

아래의 내용에 걸맞는 소녀시대 멤버가 누구인지 한번 알아맞혀 보자.

1. 짤짤거리며 돌아다니는 애, 참견쟁이, 오지랖:

2. 노란 병아리 같은 애: 

3. 눈 밑에 인절미 있는 애:

4. 까만 애:

5. 키 큰 애: 

6. 무서운 애:

정답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