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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PD 나영석 프로듀서가 연출하는 채널 tvN의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이서진, 문정혁(에릭), 윤균상이 메인 출연진으로 진행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지난 9월 1일 방송된 제5화에서 특별 게스트로 영화배우 이제훈이 등장했습니다. 영화배우 한지민이 직전의 게스트로 등장한 이후라서 이제훈의 부담감이 만만치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등장하자 마자 이제훈은 평상에서 혼자 땅콩 껍질을 까는 존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삼시세끼 특별 게스트 이제훈의 최고 예능감은 역시 삼겹살 굽는 지난 4화의 장면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제훈은 여지껏 한번도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석쇠에 삼겹살을 굽는 임무를 맡았는데, 장작불이라 고기 굽는 일이 만만치 않지요. 고기가 탄다고 곁에서 훈수를 두던 이서진이 석쇠를 돌리라고 말하자, 이제훈이 분신사바 기법으로 둥글게 둥글게 석쇠를 돌린 것입니다. 당연히 석쇠의 반대면으로 뒤집으라는 뜻이었지요. 제작진은 물론이고, 삼시세끼 출연진들도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함께 물놀이를 즐긴 이후 기존 출연진들과 친숙함이 어느 정도 쌓인 이후, 이제훈은 어색함 없는 분위기로 삼시세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됩니다. 이서진의 부추김에 볶음밥까지 마련하여 함께 즐기게 됩니다.



그 다음 날 아침은 이서진이 단팥빵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구수한 빵 내음을 풍기며 빵이 익어갈 무렵, 삼시세끼 메인 셰프 문정혁(에릭)이 테이블을 장식합니다. 겨자색 보자기를 테이블로 삼고, 나이프와 포크를 놓습니다. 균상이는 꽃병을 만들고, 문정혁은 작은 미니화분에 마당의 꽃 한 송이를 꺽어 테이블을 장식합니다.



커피를 드립하여 공처럼 얼린 커피큐브에 산양유를 부어 큐브커피를 까페라떼로 만들어 곁들이고, 갓 구운 단팥빵이 정갈하게 장식된 테이블에 차려졌습니다. 


또 다시 재현하기에는 어려운 이서진표 단팥빵과 아이스카페라떼로 프랑스 남부 스타일의 고급스런 아침식사를 즐깁니다.



단팥빵에 버터를 발라 더욱 고소한 맛을 즐깁니다. 갓 구운 빵이라 머금고 있는 따뜻함 덕분에 버터가 살며시 빵으로 녹아듭니다. 



만족스런 식사를 마친 후, 출연진과 이제훈은 평상에 널부러져 나른한 휴식을 즐기게 됩니다. 이때, 윤균상이 식사 테이블에 예쁜 꽃장식을 준비한 문정혁의 센스에 감탄하는 한 마디를 합니다.



역시 여자한테 사랑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이제훈이 한 마디 거듭니다.



아침식사로 단팥빵을 만들고 피곤해서 평상에 떡실신해 있던 이서진이 문정혁은 로맨틱하다고 역시 한 마디 거듭니다.



이제훈이 이서진에게 "형은요?"라고 대뜸 질문합니다. 일말의 망설임없이 이서진이 대답합니다. 자신은 로맨틱가이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제 연애도 귀찮으며, 연애를 하여 감정을 키워가는 그 과정이 귀찮아졌다고 말합니다.


다시 이제훈이 질문합니다. 그러다가 계속 혼자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그런 걱정이 되지 않느냐고 물어봅니다. "특히 아플 때..."



역시 잠시의 망설임도 없는 이서진의 대답이 이어집니다. "난 아플 때 혼자 있는게 너무 좋은데..."ㅋㅋㅋ 아플 때 가만이 있고 싶은데, 누가 옆에 있는거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날 이때까지 혼자 잘 살았다고 웅변하듯 외칩니다.



그러자, 아직 가슴 속 사랑의 불씨가 살아있는 이제훈은 "와주면 참 좋을 것 같은데..."라고 여운을 남깁니다.


이제훈의 가슴 속 불씨에 이서진은 찬물을 한 양동이 끼얹습니다. "니가 혼자 안 살아봐서 그래." ㅋㅋㅋ

 


이상, 단팥빵에 아이스 카페라떼로 고급스런 아침식사를 한 이후, 벌어진 평상학 개론이었습니다.



평상학 개론의 결론, 이서진은 "사랑도 모르는 바보..."라고 삼시세끼의 주인공들 중 1인인 쿵이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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