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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werwolf - Sanctified with Dynamite (2011)

2. At Vance - Goodbye (2000)

3. Pink Cream 69 - Gone Again (1998)

4. Gamma Ray - Silence (1990)

5. Rage - In Vain (I Won't Go Down) (1998)

6. Freedom Call - The Quest (2001)

7. Primal Fear - Running in the Dust (1998)

8. Edguy - Scarlet Rose (1998)

9. Vanden Plas - Crown Of Thorns (1997)





Powerwolf - Blood of the Saints (2011) 中에서

"Sanctified with Dynamite"

 

독일과 루마니아 출신들로 구성된 5인조 파워 메탈 밴드 파워울프의 2011년 4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도 변함없는 고품질의 인트로에 이어 두번째 곡으로 이미 그들의 최고의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Sanctified with Dynamite>등장한다. 파워울프의 전신 밴드 레드 에임(RED AIM) 때는  70년대 풍의 레트로 하드 록을 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앨범 무렵에는 파워울프의 첫번째 앨범 같은 방향으로 노선 변경, 이후 밴드 이름을 개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지만, 이 밴드는 단순히 흰색 페인트 메이크업을 하고 파워 메탈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 각각의 캐릭터 설정 (보컬리스트 : 성직자, 기타리스트 : 늑대 인간, 키보디스트 : 목사, 드러머 : 뱀파이어)을 명확하게 확립시키는 한편  가사, 의상, 무대 세트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토탈 개념에 의해 성립되고 있는 밴드이다.  이것은 키스(Kiss)나 앨리스 쿠퍼(Alice Cooper) 등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에서 기인한다(Slipknot과는 다른).  음악도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스타일의 트윈 리드의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동향의 선배 밴드인 악셉트(Accept)나 러닝 와일드(Running Wild)가 그랬던 것 처럼 남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밀어붙이는 곡들을 주로 메인으로 한다.

 

 



At Vance - Steel of Heart (2000) 中에서

"Goodbye"

 

독일 네오 클래시컬 메탈 밴드, 엣 밴스의 두번째 앨범이다. 이쪽계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 테크닉을 남발시키기 보다는 멜로디와 리듬패턴, 곡 구성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밴드이다. 현재까지 9장의 앨범을 발매하였으나 멤버 체인지가 잦은 편에 속해 큰 틀은 변경되지 않았으나 앨범이 발매될 수록 그 디테일에는 조금씩 변화가 느껴진다. 그 중에서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명이었던 올리버 하트맨(Olive Hartmann)의 탈퇴는 지금 생각해도 뼈아프다. 고전적인 멜로디의 홍수로 점철되어 있는 그들의 초기 걸작인 본 작에는 두 곡의 커버곡과 함께 9곡의 오리지널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Goodbye>는 리드인 기타리스트 올라프 랭크 (Olaf Lenk)가 엣 밴스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그 이상의 충실함을 담고 있는 명곡이라 할 것이다.

 

 



Pink Cream 69 - Electrified (1998) 中에서

"Gone Again"


이전 앨범에서 얼터너티브 성향을 보였던 핑크 크림 69는 본 작 [Electrified]의 기점으로 다시 HR/HM 사운드로 복귀해 기존 팬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Massacre'로의 레이블 이적이 큰 영향을 끼쳤음이 분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오프닝 트랙인 <Shame>과 중독성있는 멜로디 라인의 <Burn Your Soul>, 프라이멀 피어의 랄프 시퍼스가 게스트로 참여한 밴드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트랙 <Over The Fire>, 심금을 울리는 명발라드 <Gone Again>등이 수록되어 있다. 밴드의 오랜 침체기를 단 번에 벗어나게 해준 회심의 역작.





Gamma Ray - Heading for Tomorrow (1990) 中에서

"The Silence "

 

1980년대 중,후반기에 일어난 저먼 메탈 무브먼트의 주동자 헬로윈(Helloween)의 중심 인물이었던 카이 한센이 다양한 상황에서 명반 [Keeper of the Seven Keys Pt.2]를 발표 한 지 3개월 후 1989년 1월에 갑자기 탈퇴. 그 후 카이 한센은 약 1년동안 대학에서 음악 이론을 배우면서 블라인드 가디언(Blind Guardian)의 앨범 [Follow the Blind]에 게스트로 참가하는 등의 활동을 계속하던 중, 원래 타이런 페이스(Tyran Pace)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던 랄프 시퍼스(Ralf Scheepers)을 불러 함께 만들어 낸 사운드는 바로 90년대의 팬이 바랬던 회심의 멜로딕파워 메탈 사운드로 중무장된 명반 [Heading For Tomorrow]였다. 스트레이트한 곡, 발라드, 팝적인 선율, 대곡등 모두 놀라운 완성도로 마무리되어 있고, 한 치의 틈도 없는 곡 구성, 그리고 다양한 멜로디의 홍수, 전조, 구축된 기타 솔로 등 이 모든 것이 완벽하다. 

 



Rage - XIII (1998) 中에서

"In Vain (I Won't Go Down)"

 

독일의 4인조 (지금은 3인조) 스래쉬 메탈 밴드 레이지의 13번째 앨범으로 기존의 팬들로부터 있는 욕 없는 욕 다 들어먹은 폭망 앨범으로 유명하다. 1996년에 발표되었던 체코 프라하 심포니와 협연하여 만든 기획 앨범 [Lingua Mortis]가 유럽에서 의외의 반향을 부른 것에 자극 받아 대대적인 오케스트라 편곡을 감행하여 제작된 앨범이지만 레이지 특유의 질주 본능의 파워풀함과 드라마틱함이 실종되면서 마치, 고딕 메탈을 듣는 듯한 느낌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본 작은 지금까지 레이지 작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In Vain (I Won't Go Down)>을 포함한 레이지가 만들어내는 몇몇곡의 아름다운 메탈 발라드가 군데군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인 데, 궂이 '레이지 사운드는 이래야만 된다'는 선입견만 갖지 않는다면 고퀄리티의 웅장한 메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Freedom Call - Crystal Empire (2001) 中에서

"The Quest"

 

감마 레이(Gamma Ray)의 드러머 댄 지메르만(Dan Zimmermann)과 문 독(Mood Doc)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베이(Chris Bay)가 중심이 되어 결성 된 심포닉 스피드 파워 메탈 밴드 프리덤 콜의 두번째 앨범이다. 독일하면 떠오르는 멜로딕 파워 메탈에 심포닉함과 에픽함을 더한 음악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수록곡 가운데서는 밴드의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Freedom Call>과 <Pharaoh>같은 곡들이 그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작에서의 백미를 꼽으라고 한다면 7분대 중반의 이질적인 곡이라 할 수 있는 정통 파워 메탈 트랙 <The Quest>가 아닐까. 귀에 쏙 박히는 헤비 기타 리프에 유려한 악곡 구성, 그리고 보컬 멜로디 라인까지... 크리스 베이의 보컬을 마뜩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곡에서 만큼은 제대로 녹아든다.

 




Primal Fear - Primal Fear (1998) 中에서

"Running in the Dust"

 

1994년에 감마 레이(Gamma Ray)를 탈퇴 한 랄프 시퍼스가 주다스 프리스트의 롭 헬포드 후임 보컬리스트 오디션에 참여하여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탈락,  랄프는 이 때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하지만, 독일의 파워메탈 밴드 시너(Sinner)의 리더인 맷 시너(Matt Sinner)의 설득으로 독일산 정통 파워 메탈 밴드 프라이멀 피어가 탄생되었다. 주다스 프리스트보다 더 주다스 프리스트같은 곡들이 즐비한 데뷔작이다. 대표적으로 노래방에도 버젓이 나와있는 <Running in the Dust>를 들어보자




Edguy - Vain Glory Opera (1998) 中에서

"Scarlet Rose"

 

올해로 결성 25주년이 되는 에드가이는 독일 메탈씬 최고의 멜로디 메이커로 너무나 잘 알려진 토비아스 사멧 (Tobias Sammet)이 이끄는 4인조이다. 앞선 두장의 앨범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에드가이는 1998년 세번째 앨범이자 국내 라이센스화 되기도 했던 [Vain Glory Opera]에서  키보드와 코러스 그리고 보컬 멜로디 라인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그 결과 <Vain Glory Opera><Fairytale><Scarlet Rose>라는 초기 대표곡들이 탄생되었다.

 

 



Vanden Plas - The God Thing (1997) 中에서

"Crown Of Thorns"


EP앨범을 사이에두고 1997년에 발표 한 반덴 플러스의 2번째 앨범이다. 첫 곡부터 무거운 리프와 아름다운 키보드 워크의 케미가 좋다.  또한 첼로와 바이올린까지 도입하고 있는 멋진 구성력에 놀라기도 전에 하이 텐션을 겸비한 프로그레시브 메탈 최고의 명곡 중의 하나인 <Rainmaker>로 이어진다. 각 파트가 유기체처럼 연동하면서 복잡하고도 테크니컬한 구성으로 곡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구성력과 스케일은 첫번째 앨범에서도 많이 느껴졌지만 본 작에서 더욱 커다란 진보를 보이고 있어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서의 반덴 플러스는 어떤 의미에서는 세번째 앨범인 본 작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틱한 전개의 또 하나의 명곡 <Crown of Thorns>에서 느껴지는 무겁고 암울한 정서는 자신들이 지금껏 쌓아 온 음악적 기반을 종합적으로 융합시키려는 무기가 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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