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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4시간 여만에 정답 찾은 문제


지난 10월 15일 방송된 tvN의 문제풀이 예능인 <문제적 남자>에는 세 자매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각각 순서대로 난초, 매화, 배꽃의 교화를 가진 세 여자대학교 성신, 숙명, 이화와 관련이 있는 세 자매입니다.



가장 맏언니는 카타르 항공사 5년 근무 후 현재 신생 항공사인 에어포항의 사무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최유리씨입니다. 최유리씨는 영어, 일어 독어까지 가능한 뛰어난 언어 능력 소유자라고 합니다.



둘째는 2013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이며, 종편채널의 기자를 거쳐 현재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엄친딸의 정석 최유나씨입니다. 3개월 계획을 세워 중국어 자격증인 HSK4급 획득에 성공한 바 있는 의지가 굳은 분입니다.



2016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화여대 입학 당시, 논술 우수자로 합격한 세 자매 중 막내인 최유솔씨입니다. 



세 명의 게스트와 함께 시작한 이날 녹화에서 바로 첫 문제가 게스트는 물론 문제적 남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문제입니다. 무려 4시간에 걸쳐 집단지성을 발휘한 끝에 문제의 답을 찾은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문제를 한번 보고, 풀어 보십시오. 쉽지 않습니다.



뇌섹남 이장원도 힘들어 하고, 언어천재 타일러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문제적 남자에서 천재의 면모를 과시하는 박경 역시 어려운 문제라며 탄식을 합니다.



문제에서 스파이 하파고가 설정해 놓은 패스워드라는 점에서 하석진은 자기가 만든 암호를 풀지 못하니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봅니다.



이러는 사이 대낮에 시작한 녹화가 첫 문제를 푸는 동안 어둠이 내린 저녁시간이 되어 버립니다. 게스트로 출연한 세 자매를 포함하여 문제풀이에 집중하면서 스튜디오는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워낙 시간이 많이 흘러간 까닭에 이제 국면전환이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집단지성을 발휘하게 된 시점이죠. 해답을 얻게 되는 첫 실마리는 문제적 남자의 뇌블리 김지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문제의 두 문장 사이의 간격, 즉 갭이 좀 넓다는 예리한 관찰력을 김지석이 발휘한 것입니다. 글자를 옮겨가며 라인을 맞춰보는 김지석, 역시 직관력이 뛰어납니다.



집단지성, 두 번째 시도는 게스트로 참여한 세 자매의 둘째, 최유나씨가 시도합니다. 두 문장 사이의 간격에 같은 알파벳끼리 연결하는 선을 긋는 것입니다. 물론 엑스포라는 다소 빗나간 답을 말하긴 했지만, 정답으로 가는 발상의 첫 단추를 구체적으로 끼운 셈입니다.



여기에서 타일러가 등장합니다. 역시 풀이의 시작은 최유나씨가 했던 같은 단어들을 연결하는 선을 긋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타난 선의 형상을 로마자로 읽어서 숫자로 치환하는 것입니다. 로마자를 정교하게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이때 분연히 정답을 외친 사람이 있었으니, 주워먹기의 달인이 아닌 문제적 남자의 정통 브레인 이장원입니다. 타일러의 풀이에서 로마자 나누기를 수정합니다.



그러나 역시 주워먹기라는 혐의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이장원이 제 자리로 돌아가는 타일러의 등 뒤로 코믹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역시, 이장원. 그는 정답을 풀어냈습니다.


이어진 암호문제는 문제적 남자 공식 뇌요미이자 천재인 박경이 풀었고, 잭 블랙의 가게 이름에 관한 문제는 언어천재 타일러가 정답을 찾았습니다.



우리의 감각적 인식이 마냥 올바르지 않다는 의미를 함께 전해 준 잭 블랙의 새로운 가게를 찾는 문제를 덧붙입니다. 직접 한번 찾아 보실래요? 정답은 문제적 남자 홈페이지의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혼잣말로 영어를 구사하는 타일러의 귀여운 모습은 문제풀이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덤입니다. ^^




[문제적 남자 134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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